5G자동차협회(5GAA)가 이동통신 기술 기반 차량간통신(C-V2X) 로드맵을 완성했다. 이동통신표준화기구인 3GPP의 차세대 5G 규격 발표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사용 사례(Use case)를 확대한다.아직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 기반 V2X 기술과 C-V2X가 양립하는 상황에서 도로 인프라를 가진 각 국가 및 지역 행정부,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확실히 했다.하지만 요구한 주파수 대역이 지나치게 넓을 뿐더러, 기존 DSRC 기반 V2X는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여기에 상용화까지는 지금으로부터
지난해 가을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 안에는 초광대역(UWB) 통신을 지원하는 ‘U1’ 칩이 내장됐다. 다만 애플은 직접 칩을 디자인해 넣었으면서도 아직 U1을 이용한 새로운 기기나 서비스를 내놓지는 않고 있다. 오는 15일 애플 신제품 이벤트에서 소개될 ‘에어태그(AirTag)'는 UWB 기술을 통해 애플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를 처음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에어태그, 첫 UWB 애플리케이션 에어태그는 아이폰을 이용해 가방⋅열쇠⋅자전거 등 통신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물건의 위치를 추적해주는 장치다. 작은 원형
TSMC가 내후년 하반기 3나노 공정의 대량양산(HVM)을 시작한다. 그때까지 5나노 공정 생산용량은 현재의 3배로 늘리기로 했다. 자동차·사물인터넷(IoT)·무선통신(RF) 등 분야별 특수 공정을 추가했고, 차세대 후공정 선택폭도 넓혔다. 3나노, 이어 2나노 아래까지TSMC는 내년 3나노 공정의 위험생산을 시작하고, 이듬해인 2022년 하반기 대량양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TSMC의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N5 V1.0) 대비 밀도는 1.7배, 성능은 15% 높고 전력소모량은 30% 적다. 회사는 그 전까지 5나노 공정의 생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오는 4분기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를 본격화한다.지난달 25일 3.5㎓ 대역 주파수 경매가 종료됐고, 수억 달러의 보조금 및 연구개발(R&D) 지원이 담긴 미국 통신법(USA Telecommunications Act) 역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업계는 주파수 분배가 마무리되는 내년 5G 투자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한다. 주파수 대역도, 지원금도 확보했다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옥션(Auction) 105’의 낙찰 결과를 발표했다. 옥션 105는 3550~36
‘4300억원 대 700억원.’지난해 대만 글로벌유니칩(GUC)과 알파홀딩스가 각각 벌어들인 연간 매출 규모다. GUC는 대만 TSMC의 주력 디자인하우스이며, 알파홀딩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 중 비교적 큰 규모의 디자인하우스다.흔히 팹리스의 반도체 설계를 파운드리가 위탁 제조한다고 생각하지만, 가운데서 디자인하우스가 둘을 매개해야 비로소 생태계가 완성된다. 허약한 국내 디자인하우스 산업 선단공정 도입 시기만 놓고 보면 TSMC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드라마틱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두 회사가 올해 나란히 5나노미터(n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중국 BOE의 세 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인 ‘B12(충칭)’의 발주 작업은 중단 없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증착⋅봉지 등 핵심 공정장비 발주를 끝낸 BOE는 최근 각종 검사⋅측정⋅세정 등 후속 장비 발주를 이어가고 있다. 레이저리페어 부문에서 현지 업체인 한스레이저가 새로 진입했고, 현미경⋅카세트 등에서 현지 업체 낙찰 사례가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아래는 지난 6월 말 이후 새로 공급사가 정해진 장비들 목록이다. T/A(Tender Awards)는 발주
배터리는 소모품이다. 아무리 용량을 키우고, 수명을 늘린다 해도 언젠가는 교체하거나 버려야한다. 전기차 속 배터리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승용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이 내연기관 승용차의 평균 수명보다 길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구독형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앞세운 전기차 업체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아직은 시장 1위 테슬라보다 회사 규모도 작고, 생산량도 적지만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터리는 멀쩡한데 왜 이같은 서비스가 각광을 받을까. 중국 니오(NIO)
미국 상무부 초강경 제재 조치가 발동하면서 이제 화웨이가 언제까지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화웨이는 올해 초 대만 TSMC에 대규모 반도체 물량을 발주한 덕에 최소 연말, 길게는 내년 1분기까지 버틸 수 있을 만큼 곳간을 채워 놓았다. 그러나 제재가 현 상태를 유지하면 내년 이후에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비롯한 각종 부품을 구매할 길이 완전히 차단된다. 반도체 업계 “화웨이 내년 초까지 버틸 것” 지난해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방안이 나온 이후 화웨이는 TSMC에 스마트폰 및 네트워크 장비용 반도체 물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설계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의 입지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내수용 모델에서도 엑시노스는 실종됐다. 북미·한국·일본·중국 등 주요 시장을 제외하고는 엑시노스가 일부 채택됐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차라리 작년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사겠다는 말까지 나온다. 옐로 카드는 두 번 뿐이다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첫 번째 옐로 카드를 받은 건 지난해 가을이다. 갤럭시S20 시리즈 내수용 모델에 모바일 AP를
공급 과잉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최악으로 치닫던 TV용 LCD 패널 가격이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중국이 2분기 말부터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반대로 삼성⋅LG디스플레이의 LCD 공급능력은 줄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도 모처럼만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 LCD 사업 철수...전 세계 공급량의 12% 영향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8월 상반월 LCD 패널 가격은 55인치 기준 133달러로, 7월 하반월 대비
역사적으로 반도체 시장은 데이터가 생성·분석되는 기기가 바뀌고, 데이터 처리 흐름이 변할 때마다 급격히 성장했다. PC가 그랬고, 스마트폰이 그랬으며, 이제 데이터센터가 그 바통을 넘겨받았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는 PC·스마트폰보다 물량이 적고, 투자 주기 역시 길다. 5세대 이동통신(5G)과 함께 등장한 엣지 컴퓨팅, 그리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처 변화 등으로 반도체 업계가 어떤 실익을 얻을 수 있을까. 다음 먹거리는 데이터센터PC와 스마트폰이 데이터를 생성한다면, 데이터센터는 이 기기들이 만든 데이터를 처리한다. 현재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 전망은 지난해 연말 예상했을 때와 비교하면 기대에 못미친다. 커버윈도인 초박막유리(UTG) 생산능력이 뒷받침되지 못했고, 시나리오에 없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수요도 신통찮았다.하지만 내년은 다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UTG를 포함한 폴더블 OLED 모듈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면서 폴더블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생산능력 UP...연말까지 월 100만개 올해 삼성전자가 출하할 폴더블 스마트폰은 ‘갤럭시Z 플립'과
PC 시대의 총아 인텔이 좀처럼 맥을 못추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의 패배에 이어 공정 기술 개발 지연까지 겹치면서 ‘반도체 제왕’이라는 이미지 역시 빛이 바래고 있다. 하지만 단지 공정 경쟁력만으로 인텔을 설명하기는 부족하다. 패키지,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등 잘 드러나지 않는 무기들이 있다. 이들을 지렛대 삼아 인텔은 10나노 공정이 밀렸을 때 기존 14나노로도 고객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성능의 제품들을 내놨다.앞으론 어떨까. 전공정에선 밀린다인텔은 최근 아키텍처 데이 2020 행사에서 10나노와 7나노 사이 간극을 메울 ‘10
미국 상무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제재를 추가하면서 반도체 수급길이 사실상 절멸됐다. 대만 TSMC를 통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위탁생산은 물론, 미디어텍을 통한 기성품 구매까지 완전히 차단된 탓이다. 이제 화웨이가 AP를 수급할 수 있는 길은 자국 내 파운드리인 SMIC에 위탁생산을 맡기는 수 밖에 없으나 이마저도 여러 사정을 감안할 때 여의치 않다.미, 화웨이 제재 최고 수준으로 높여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화웨이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조치는 전 세계 21개국 38개 화웨이 계열사를
애플이 애플뮤직(음원 스트리밍)⋅애플아케이드(클라우드 게임) 등 구독 콘텐츠를 묶어 할인을 제공하는 번들형 서비스를 출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인구의 콘텐츠 소비량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에 가입자를 크게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콘텐츠 서비스 부문은 애플의 사업 분야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한해 약 500억달러(약 59조2250억원) 규모 비즈니스로 확장됐다.애플, ‘애플 원(Apple one)’ 출시 예정 로이터는 13일 애플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오는 10월 초 ‘애
반도체 장비 업계가 중국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오는 10월 열리는 중국 공산당의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에서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될 제14차 5개년 경제 개발 계획 방안이 논의되기 때문이다.지난 5월 미국의 화웨이 추가 제재 이후 중국 내부에서는 반도체 장비를 국산화해야한다는 요구와 함께 최신 공정에 대한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업계는 제14차 5개년 경제 개발 계획에 이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화웨이 추가 제재 이후, 중국 내부 분위기는 중국 내에서 반도체 핵심 장비
애플은 정말 ‘에어파워(AirPower)’ 프로젝트를 포기했을까.지난 2017년 9월 애플은 일대다 무선충전기 에어파워를 곧 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지난해 애플은 공식적으로 에어파워 프로젝트를 중단했고, 올해 ‘아이폰12’ 출시에 에어파워가 포함될 가능성도 낮아보인다.하지만 애플은 에어파워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애플이 암암리에 에어파워 기술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일대다 무선충전기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애플은 왜 에어파워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했을까지난해 애플이 에어파워 양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을 거듭하면서 원격 근무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이와 함께 그 어느때보다 주목받는 솔루션이 증강현실(AR)이다. 가상현실(VR) 시장이 기업-소비자간(B2C), 그 중에서도 게임에 초점을 맞춰 발전하고 있다면 AR 시장은 기업간(B2B) 솔루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그 기반이 되는 게 개발 생태계다. 국내에 AR 개발 플랫폼을 가진 업체가 딱 하나 있다. 맥스트(Maxst, 대표 박재완)다. 직원은 50여명에 불과하고, 업력도 10년밖에 되지 않지만 벌써 삼성전자·현대자동차·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저온폴리실리콘옥사이드(LTPO) 디스플레이, 초광대역(UWB) 통신 기술이 첫 적용되는가 하면 비행시간차(ToF) 카메라와 100배 스페이스줌 기능은 사라졌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간 스펙 차이가 크지 않았던 데 비해 갤럭시노트20는 그 간극이 커졌다. 확실한 가격 이분화를 통해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① 디스플레이 : 갤럭시 최초의 LTPO OLED 부품 측면에서 갤럭시노트20이 가장 달라진
애플이 아이폰12 출시 지연을 공식화하면서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건 애플의 5나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독점 생산하는 대만 TSMC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TSMC의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수율도 엉망이라는 게 요지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가능성 1. TSMC의 5나노 양산 수율에 문제가 있다? (X)TSMC가 5나노 양산을 시작한 건 지난 4월이다. 당초 3월에 양산을 시작하기로 하고 2월까지 라인 셋업(Set-up)을 끝냈다. 다만 코로나19 탓에 소재⋅부품 조달이 늦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