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재택경제의 활성화로 TV와 노트북PC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화권 LCD 백라이트 모듈 기업들의 실적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화예징왕에 따르면 백라이트 모듈 기업인 래디언트옵토일렉트로닉스(Radian Opto Electronics), 중광뎬(中光电), 다윈(DARWIN)의 실적이 올 상반기 상승세를 그렸다. 재료 공급 부족으로 인한 출하 지연 등이 있었음에도 실적 성장세가 계속됐다. 애플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인 래디언트옵토일렉트로닉스는 1분기 세후순익이 16억6600만 대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2.6%
미국이 동맹국들과 연대해 반도체·배터리·희토류·의료품 등 핵심 소재·부품의 중국 의존도 낮추기에 나섰다. 이들 주요 품목에 대해 중국을 배제한 채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안이다. 특히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 삼아 향후 각종 분쟁에서 압박해 올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서둘러 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으로 자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일부 라인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뜻도 있어 보인다. 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반도체 칩,
중국 언론 21C뎬쯔왕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파운드리 기업 실테라(Silterra)의 소유권을 둘러싼 경쟁 입찰에서 폭스콘이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현지 기업 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테라의 소유 기업인 말레이시아 정부 투자 기업 카자나 내쇼날(Khazanah Nasional Bhd)은 올해 2월부터 실테라 자금 철수 작업을 진행해왔다.실테라의 파운드리 사업은 주로 소비자 가전, 특히 모바일과 무선 상품 방면의 공정 솔루션에 집중돼있다. CMOS 로직, 고압 및 고전력 MOSFET, 혼합신호/RF 공정 기술 등
중국과 미국의 ‘기술 전쟁’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첨단 기술 상징 가운데 하나이자, 반도체 굴기의 주역인 SMIC가 최근 전례없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디딤돌 삼아 미세 공정 투자에 한층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얼마전에는 중국판 나스닥인 상하이거래소의 ‘쿼창판’에 2차 상장해 462억8000만위안의 실탄을 조달하는데도 성공해, 향후 그 행보에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현지 매체인 차이신 등에 따르면 SMIC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
중국 유리 기업이 OLED 생산 유리 분야에서 국산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유리 기업 둥쉬광뎬(Dongxu guangdian, 东旭光电)은 2019년 연보를 발표하고 "최근 6세대(5.5세대 겸용)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유리기판 개발 및 산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한 생산라인에서 이미 시제품이 생산됐으며 첫 물량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LTPS 유리는 OLED 생산시 캐리어 글라스(Carrier Glass)로 사용된다. 신형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중국산 대체가 가속화하고 있으며 OLED 산업에서 하이엔
대만 리트디스플레이(Rit Display)가 미니LED와 마이크로LED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만 리트디스플레이의 왕딩장(王鼎章) CEO는 최근 "플레이니트라이드(PlayNitride)와 협력해 공동으로 미니LED,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시제품에 대한 고객의 호평을 받은 상태"라며 "올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개량을 통해 연내 개발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미니LED와 마이크로LED 개발 완료와 내년 상용화가 기대된다.왕 CEO는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AUO가 대만 투자를 늘리면서 향후 3년 간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니 LED와 마이크로 LED 시장에서 기회를 엿볼 예정이다. 중국 언론 쥐헝왕에 따르면 대만 AUO의 펑솽랑(彭双浪) 회장은 17일 열린 주주회의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이미 2년 가까이 계속되면서 산업의 글로벌 분산 제조 및 생산능력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AUO는 이미 407억 대만달러(약 1조6675억 원)의 대만 회귀 투자안을 신청한 상태로서 3년 간 모듈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스마트 생산라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월 이미 2개의 생산라인 건설
퀄컴이 다시 세계 1위 팹리스 회사의 자리에 올랐다. 5세대 이동통신(5G) 전략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 및 원격학습 확산 덕이다.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지난 1분기 퀄컴이 브로드컴을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1위 집적회로(IC) 설계 업체가 됐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1위였던 브로드컴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중 무역 분쟁이 겹치면서 5분기 연속 역성장, 2위로 내려왔다. 아이폰의 출하량이 감소한 것도 브로드컴의 반도체 사업 매출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다.엔비디아와 AMD는 지난
중국이 향후 6년간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산업인터넷 등 첨단기술 분야에 10조 위안 규모의 매머드급 투자를 단행할 전망이다. 우리 돈 1700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조기 경제회복의 단초를 마련하는 동시에, 화웨이 제재 강화로 무역 전쟁 수위를 다시 높이고 있는 미국에 맞서 첨단 산업 패권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개막한 양회(兩會) 기간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핵심 첨단기술 분야에 10
미국에서 지난해 상장 폐지 절차를 밟은 SMIC가 중국에서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커촹반(科创板, 과학혁신판)에 상장한다. 상장으로 모인 자금은 주로 14nm 공정 생산에 쓰인다. 중국 콰이커지에 따르면 SMIC는 5일 커촹판 상장 신청 사실을 공표하고 16.86억 주를 발행해 234억 위안(약 4조 306억 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행 금액은 주로 12인치 웨이퍼 공장과 첨단 공정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SMIC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으로서 지난해 말 14nm 공정 양산을 시작했다. 홍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게 모바일 산업이다.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공급망(SCM)과 수요에 모두 악영향을 미쳤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 여파는 지속되고 있다.4일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한 2억86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감소다. 지난 1분기 생산량은 같은 기간 10% 감소한 2억7990만대로 집계됐다. 역시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생산
IT 업계가 고대해왔던 올림픽이 결국 1년 뒤로 늦춰졌다.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있었던 소비자 가전 업계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반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는 다시 설비 투자에 불이 붙었다.이에 지난해 허리띠를 졸라맸던 메모리 업계도 투자를 재개하면서 장비 업계의 숨통도 트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평택 2공장 투자를 시작했고,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도쿄 올림픽 공식 연기... 반도체 여파는연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어디까지 미칠까. 전방 산업은 수요부터 줄어들고 있고, 공급 또한 여기저기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후방 산업인 반도체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당장은 파급력이 크지 않지만 첨단 공정 투자 지연으로 인한 중장기적 타격이 우려된다. 코로나-19에도 가열차게 돌아가는 반도체 생산라인, 하지만... 연초부터 파운드리를 포함한 로직 생산라인과 메모리 생산라인은 거의 100%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버 업계는 지난해 연말부터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여파에 대비, 재고를 쌓아두기 시작했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5나노 설비 투자를 시작했다. 이미 노광 스캐너는 반입이 끝났고 나머지 장비도 발주(PO)가 나오고 있다. 이르면 3분기 초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지만, 이달 양산에 들어가는 대만 TSMC보다 6개월 이상 더디다.투자 결정부터 늦었다. TSMC는 지난해 3~4분기 5나노 증설 투자에 들어갔다. 장비 업계는 TSMC의 양산 일정을 맞추기 위해 한참 바쁜 상황이다. 물량도 TSMC가 훨씬 많아 상대적으로 삼성전자를 위한 대응이 느릴 수밖에 없다. 엎친데덮친 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까지 말
글로벌 광통신 접속기 및 계측기 전문 기업 이노인스트루먼트(대표 권대환)는 지난해 443억원의 연매출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30억원 적자다.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계상한 충당금이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이노인스트루먼트의 매출 중 절반이 중국에서 나온다. 지난해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내 실물경기 하락과 중국 3대 통신사업자의 비용절감 기조, 5G망 신규 설치에 대한 투자 보류, 그리고 대형 통신사들의 저조한 입찰 등이 야기돼 회사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회사는 이 같은 악재 속에서도
올해도 메모리 업계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계속된다. 작년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공정 전환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확실한 수요 없이 투자를 하기가 어려워진 탓도 있다.수요와 수요 제한 요인이 상존하는 ‘뉴 노멀’ 시대를 맞아 이같은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개사 설비 투자, 작년보다 줄어들까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개사의 설비투자(Capex) 계획이 모두 발표됐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지난해보다 설비투자 규모를 줄인다. 삼성전자는 2
올해, 반도체 시장은 1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다. 세계반도체무역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12.8%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예측치(-15%)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지난해 시장 성장률이 13.7%였다는 걸 감안하면 지난 2017년 수준으로 시장 규모가 돌아간 셈이다.지난해 시장을 이끈 것도, 올해 시장 위축을 야기한 것도 메모리다.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전년 대비 27.4% 성장했지만 올해 33.3% 역성장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지난해만한 호황
중국 주요 부품 기업이 카메라 렌즈 기술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10일 중국 Txd가 투자자 교류 플랫폼을 통해 "ToF(time of flight) 기술이 최근 연구개발과 테스트 중에 있으며 향후 ToF 렌즈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TxD는 2004년 설립된 이래 LCD 모듈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에 주력해왔다. 주로 스마트폰 ODM 기업인 화친(HUAQIN), 윙텍(Wingtech) 그리고 티노(TINNO), CK텔레콤(CK Telecom) 등 중국 유명 휴대전화 기업에 제품을 공급해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 시장 독점 상황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에서 육성되고 있는 장비 기업이 중국 과창반(科创板)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중국 베이징증권감독국은 베이징 '유프리시전(U-Pricision)'이 과창반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과창반은 중국에서 커촹반(科创板)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미국 나스닥 같은 주식거래 시장이다. 유프리시전은 중국에서 노광기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서 이미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자사가 생산한 노광기 듀얼 스테이지 장비가 ASML의 스테이지 기술 독점을 깼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