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건설 작업


중국 티안마(Tianma)가 새로 지을 8.6세대 LCD 라인의 구체적 양산 시기가 공개됐다. 

19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티안마가 샤먼(厦门)에 건설할 8.6세대 LCD 생산라인이 2023년 하반기 지붕공사를 완료한 이후 2024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해 1단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근 티안마는 이 생산라인이 'TM19'라며, 관련 계획을 공개했으며, 공개된 타임라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말뚝박기 공사를 진행하고 내후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생산라인에는 총 330억 위안(약 6조 3600억 원)이 투자된다. 

 

티안마가 공개한 8.6세대 LCD 라인의 양산 일정. /티안마 제공

 

공개된 건설 계획에 따르면 유리기판 월 12만 장을 가공할 수 있는 한 개의 2250mm×2600mm 8.6세대 생산라인이 들어서는데, 주로 a-Si과 IGZO 기술이 투트랙으로 적용된다. 차량용, IT용(태블릿PC, 노트북PC, 모니터 등), 산업용 등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티안마가 샤먼 현지업체들과 공동으로 세운 합작사를 통해 운영되며, 공장이 들어설 자세한 위치는 샤먼의 퉁샹가오신청(同翔高新城) 샹안폔(翔安片)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티안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의 진보와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고속 발전, 그리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IT용 제품의 시장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지속적 발전을 예측했다. 

이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두 지위를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동시에 노트북PC와 태블릿PC 등 IT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겠단 포부다. 

티안마는 앞서 2011년 샤먼시 훠쥐가오신(火炬高新)구에 자리잡은 이래 투자를 늘려왔으며, 샤먼에 투자한 480억 위안 규모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은 이미 올해 2월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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