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에 합작사 설립...6조 원 투자

티안마가 샤먼(厦门)에 6조 원 이상을 투자해 8.6세대 LCD 공장을 건설하고 IT용 및 차량용 등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중국 티안마가 12일 저녁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샤먼 티안마와 파트너사인 샤먼 ITG홀딩(ITG HOLDING), 구이다오그룹, 진위안(金圆)산업이 샤먼에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하고, 2250mm×2600mm 유리기판 월 12만 장을 가공할 수 있는 8.6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한 개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투자액은 330억 위안(약 6조 3456억 원)이다. 

 

티안마의 8.6세대 LCD 라인 건설 공시. /티안마 제공

 

이 생산라인은 주로 아몰퍼스실리콘(a-Si)과 인듐-갈륨-아연 산화물(IGZO) 기술을 투트랙으로 적용하게 되며 차량용, IT용(모니터, 노트북PC, 모니터), 산업용 등 상품을 생산하게 된다. 

합작사 설립 자본금은 198억 위안(약 3조 8073억 원)이며 이중 샤먼 티안마가 29억7000만 위안(약 5711억 원)을 출자해 신규 합작사 지분의 15%를 보유하게 된다. 파트너사들의 총 출자액은 168억3000만 위안(약 3조 2400억 원)으로 신규 합작사 지분의 85%를 갖게 된다. 

이미 OLED 생산라인을 가동한 티안마가 a-Si 생산라인을 투자한 배경으로는, a-Si 기술 및 생태계의 성숙함으로 인한 원가의 강점이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응용 범위가 넓고 아직 안정적인 시장 수요 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a-Si 상품들은 대형, 초스림, 저전력 등 방면에서 성능도 개선되면서 차량용 및 산업용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동시에 미니 LED 등 공정 진화를 통해 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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