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LED 백라이트용 칩 공급

중국 주요 LED 기업이 애플의 미니 LED 공급사 자격을 획득했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가 인용한 공급망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LED 기업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가 애플의 인증을 통과, 이르면 2분기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니LED 탑재 수요가 급증한 애플이 양산 규모를 늘리면서 신규 공급사를 추가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업계에서는 비록 애플이 첫 미니 LED 공급이 대만 LED 기업 푸차이(富采) 등인 상황이었지만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가 적극적으로 애플의 미니 LED 백라이트 공급업체 진입을 목표로 제품을 개선, 지난해 연말 인증을 통과하려 했지만 다소 지연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애플의 가을 발표회에서, 처음으로 미니 LED 백라이트 버전의 맥북 프로 노트북PC가 출시됐으며, 이는 아이패드 프로 이후 지난해 두번째로 미니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상품 라인 이였다. 푸차이가 미니 LED 칩 주요 공급업체였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사옥. /싼안옵토일레트로닉스 제공

 

지난해 푸차이는 "대형 고객의 공급 진도가 예상을 앞지르고 있다"며 "고객의 수요에 따라 푸차이가 2021년 4분기에서 2022년 1분기까지 미니 LED 생산능력을 20% 늘릴 것이며, 2022년 중국 대륙 LED 생산능력을 늘려 연간 생산 확충폭을 50%까지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한바 있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의 미니 LED 칩은 최근 이미 삼성으로 대량 공급되고 있으며, 삼성의 주요 공급업체이자 전략적 공급 협약 파트너이기도 하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미니/마이크로 LED는 TV 시장 이외에도 태블릿PC, 노트북PC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응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출하량도 늘어나고 있다. 

또 이 회사가 투자한 취안저우(泉州) 싼안반도체 생산능력을 점차 늘리고 후베이 싼안의 미니/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칩 산업화 기지의 일부 생산능력 역시 이미 가동하고 있다. 이에 생산능력이 늘어나고 하이엔드 상품 비중도 늘어나면서 싼안옵토일레그로닉스의 매출 규모와 실적 역시 지속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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