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전자재료 전문 계열사 두산솔루스가 그룹 품을 떠난다. 두산그룹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솔루스를 팔아 현금을 마련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두산솔루스는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 매출이 주력이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소재 분야에서 종합 백화점급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은 차세대 주력 아이템으로 촉망 받는 품목이다. 두산솔루스, 미래 주력 계열사에서 위기탈출 종잣돈으로 두산그룹이 현금 마련을 위해 부랴부랴 시장에 내놓은 두산솔루스는 그룹 내 유일한 전자재료 회사다. 원래 (주)두산의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삼성전자 IM부문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수립했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도쿄 올림픽 특수를 감안,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을 3억대 이상으로 잡았지만 코로나19 탓에 당장 상반기부터 목표치 미달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이에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한 첫 번째 시나리오와 코로나19가 2분기 내 안정화되면 실행할 두 번째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아직은 그 어떤 것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떤 방향이든 부품 업계가 받을 타격이 작지 않다. 삼성전자, 올해 예상 출하량 3분의2로 뚝업계에 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접착 공정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OLED 셀에 편광판⋅커버윈도⋅SUS프레임⋅쿠션필름 등이 켜켜이 합착된 구조다. 이들 소재를 붙여주는 게 투명접착필름(OCA)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CA를 잉크젯 프린팅 투명접착레진(OCR)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소재 개발이 관건이다.OCR➝OCA, 다시 OCR로? 삼성디스플레이는 리지드(기판이 딱딱한) OLED 생산에는 OCR을 사용하다가 플렉서블 OLED부터는 OCA로 바꿔 적용해왔다.OCR은 일반 본드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과 폴더블 등 새로운 디자인이 등장하면서 다시 스마트폰 두께 전쟁이 시작됐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7㎜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두께는 최근 8㎜대를 훌쩍 넘어선다. 두께가 두꺼워지면 그립감이 저하되고 심미성도 떨어진다.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압박해 두께를 줄였던 스마트폰 업계가 이번에는 반도체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두껍고, 무거워지는 스마트폰스마트폰의 가장 기초적인 요소는 휴대성이다. 한 손에 들 때 불편함이 없어야하고 무게도 가벼워야한다. 그래서 스마트폰은 더 얇고, 더 가볍게 진화해왔다. 특히나 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안에는 고마우면서도 패널 효율을 크게 잡아먹어 원망을 받는 소재가 있다. 바로 편광판이다. OLED 안에서 편광판은 화면이 거울처럼 반사돼 보이는 현상을 막아주지만, 빛 밝기의 40%를 감쇄한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3~4% 휘도 개선을 위해 매년 연구개발(R&D)에 쏟아붓는 노력을 감안하면 허무하리만치 비효율적이다. 편광판을 쓰지 않고도 비슷한 효과를 내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지만 양산 적용은 요원하다.액정 없는 OLED에 편광판은 필요한 이유는? LCD에 두 장의 편광판이 들어가는 것과 달리, OLED
반도체 중고 장비와 리퍼비시(Refurbish)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조 단위 투자가 들어가면서 300㎜ 웨이퍼 생산 라인을 중고 장비로 채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직전 세대인 200㎜ 장비는 없어서 못 산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제조사들도 투자 부담에 신규 장비 대신 리퍼비시한 중고 장비를 채택하면서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리퍼비시(Refurbish) 사업에 나섰다. 웨이퍼의 직경 발전은 300㎜에서 멈췄다반도체 업계가 2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첨단 공정 투자지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비 반입이 지연되면서 5나노 양산 일정이 한 달여 뒤로 미뤄졌다. TSMC 역시 3나노 시험 생산이 6월에서 10월로 밀렸다. 코로나19로 밀린 장비 반입, 미뤄지는 첨단 공정장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글로벌 장비 업체들은 삼성전자의 5나노 생산라인에 들어갈 장비의 반입 일정을 최소 2주에서 최대 1달 정도 미뤘다. 빠르면 이달부터 장비가 반입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급부터 장비 제작, 출장 등이 모두 줄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연간 1조5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한 LCD 사업에서 완전 철수한다. 이미 사이즈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캐시코스트(Cash cost⋅제조 원가에서 고정비 및 감가상각비 제외)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LCD 시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장기 전망 역시 나아질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본격 투자를 천명한 ‘QD디스플레이’로의 전이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LCD사업부, 작년 적자만 1조5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아산캠퍼스 및 중국 쑤저우에서 가동 중인 7세대 및 8세대 LCD 라인을
매그나칩반도체 청주 공장이 다시 SK하이닉스의 품에 안긴다.매그나칩반도체는 청주 공장을 포함한 파운드리 사업을 매각하고 전력 반도체 사업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SK하이닉스는 매그나칩 반도체 인수에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 운영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파운드리 사업에 이를 편입시킬 가능성이 크다. 매그나칩, 파운드리 사업 매각... 5300억원 규모매그나칩반도체(대표 김영준)는 국내 사모투자펀드운용사인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크레디언파트
로직(Logic)에 이어 D램에도 극자외선(EUV) 공정이 도입된다.삼성전자가 업계 처음으로 EUV 공정 기반의 1α나노(14나노) D램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차세대 D램에 EUV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1α 나노부터다. 반면 마이크론은 1c나노까지 액침불화아르곤(ArFi) 기반 심자외선(DUV) 패터닝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술이다보니 양산 및 램프업(Ramp-up) 기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UV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EUV에 드는 비용, 무엇이 더 큰가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점철된 2020년 1분기가 끝나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올 상반기엔 LCD 생산 공백에 따른 반짝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시나리오에 없던 코로나19에 유가폭락 사태가 겹치면서 사상 최악의 1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삼성⋅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 본격화와 각국 정부의 ‘현금살포’ 정책에 힘입어 업황 반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증권가 “삼성⋅LG디스플레이, 1분기 적자 각각 3000억원 이상” 전통적 비수기인 1⋅2분기에도 불구하고
IT 업계가 고대해왔던 올림픽이 결국 1년 뒤로 늦춰졌다.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있었던 소비자 가전 업계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반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는 다시 설비 투자에 불이 붙었다.이에 지난해 허리띠를 졸라맸던 메모리 업계도 투자를 재개하면서 장비 업계의 숨통도 트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평택 2공장 투자를 시작했고,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도쿄 올림픽 공식 연기... 반도체 여파는연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나노로드 LED(QN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착수하면서, 향후 삼성전자 LED사업팀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한때 이건희 회장이 ‘5대 신수종사업’으로 꼽을 만큼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는 DS부문의 사업팀 조직으로 쪼그라든 상태다.QNED 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해서는 기존 LED 공정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어떤 형태로든 LED 사업팀에 중책이 주어질 전망이다. 나노로드 LED 처음 선보인 건 알레디아 QNED 디스플레이 개발의 핵심 키는 나노로드 LED 양산과 배
전자 기기 속 커넥터가 사라지고 있다. 충전, 오디오 등 여러 단자를 복수로 장착했던 스마트폰은 이미 전력·오디오 신호 등을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표준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TV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들도 신호 간섭과 비용을 이유로 커넥터 대신 다이렉트 본딩을 검토하고 있다. 커넥터의 최대 장점, 편의성... 이를 상쇄하는 건 성능과 비용커넥터는 보드(PCB)와 보드, 보드와 전선, 전선과 전선을 물리적으로 연결해 전류나 데이터 신호를 흐르게 해주는 부품이다. 일반인도 쉽게 전기 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낙진을 흩뿌리고 있다. 제조업⋅서비스업 업종을 가리지 않고 최소 상반기 내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와중에 최고 호황을 기록하는 산업도 있다. 집에서 홀로 즐기는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ESD) 스팀은 지난 주말 로그인 된 회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스팀 회원수가 약 90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회원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수가 접속해 있었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 2005년 스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대다. 스팀, 동시 접속
5세대(5G) 이동통신과 자동차 전장화가 맞물리면서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실리콘(Si) 기반 반도체가 그랬듯, 이 시장도 외주 생산(Foundry) 업체가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공급망(SCM)과 산업 성격상 파운드리 업체가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파운드리 업체의 등장에도 종합반도체업체(IDM)들이 동요하지 않는 건 이 때문이다. 커지는 시장, 속속 등장하는 WBG 파운드리 업체들반도체 업계에서 WBG으로 분류되는 소재는 탄화규소(SiC)와 질화갈륨(GaN)이다. 기존 반도체 재료
중국 BOE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공정 장비인 섀도마스크 인장기 공급사를 다시 교체했다. 섀도마스크 인장기는 섀도마스크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쳐지지 않게 팽팽하게 당겨주는 데 사용한다. BOE는 앞서 몐양 B11 투자시 기존 인장기 공급사를 바꿨다가, 이번에 충칭 B12 투자와 함께 공급사를 다시 갈아탔다.BOE B12, 한송네오텍 인장기 선정 BOE는 충칭시에 새로 짓고 있는 OLED 공장(B12)의 섀도마스크 인장기 공급사로 한송네오텍을 최근 선정했다. 한송네오텍은 1990년 설립된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어디까지 미칠까. 전방 산업은 수요부터 줄어들고 있고, 공급 또한 여기저기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후방 산업인 반도체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당장은 파급력이 크지 않지만 첨단 공정 투자 지연으로 인한 중장기적 타격이 우려된다. 코로나-19에도 가열차게 돌아가는 반도체 생산라인, 하지만... 연초부터 파운드리를 포함한 로직 생산라인과 메모리 생산라인은 거의 100%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버 업계는 지난해 연말부터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여파에 대비, 재고를 쌓아두기 시작했
자동차, 산업 설비 등 수명이 긴 기기에 들어가는 논리 반도체 숫자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인간이 조금 더 오래 살기 위해 의료 기술을 진보시켜온 것처럼 반도체도 수명을 늘리기 위해 여러 방법들이 고안돼왔다. 설계·공정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찾고 이를 줄이기 위해 테스트 기술이 발전했으며, 메모리에는 오류보상코드(ECC)가 도입됐다. 관건은 논리(Logic) 회로다. 메모리는 ECC가 오류를 치료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논리 집적회로(IC)에는 아직 그런 기능이 없다. 테스트 또한 치료보다 예방에
지난 1월 말 열린 LG디스플레이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LG디스플레이측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수요보다는 공급 측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당시만 해도 코로나19는 중국 우한시 및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전파됐다. 우한은 티안마⋅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생산시설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코로나19가 중국 외 지역으로 전파되지만 않는다면 공급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오히려 업황에는 일부 긍정적일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온 시점이다.유가 급락, 수요 무너지는 신호 그러나 9일 국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