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생산공장에서 쓰는 전력의 3분의 1이 충방전 공정에 사용됩니다. 직렬형 충방전기를 통해 이러한 고비용 구조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김정묵 한빛레이저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시장 상장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2차전지 충방전 장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충방전 공정은 배터리 생산을 마무리한 뒤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최종 평가하는 단계다. 실제 배터리를 100% 충전 후 방전시켜 이상 유무를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전력에 더해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방전력까지 소
LG에너지솔루션이 양극 레이저 노칭(Notching) 전 실리콘 코팅 공정을 도입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 합작사 HLI그린파워가 노칭 공정에 유⋅무지부 동시 레이저 노칭 기술을 도입한다. 레이저 노칭은 기존 프레스 방식 대비 유지보수 부담이 적지만, 아직 양산 검증이 되지 않아 무지부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다.LG에너지솔루션과 GM(제너럴모터스)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도 무지부 전용 레이저 노칭 설비가 적용됐다.
신뢰성 검증 문턱을 좀처럼 넘지 못했던 레이저 노칭(Notching) 장비가 우여곡절 끝에 양산 라인에 안착한다. 노칭은 배터리 극판을 절단한 후 배터리 셀 모양에 맞게 미세 가공하는 과정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노칭은 기존 프레스 방식 대비 소모품 교체 주기가 길어 라인 회전율이 높다. 배터리 업계는 2020년 이후 레이저 노칭 장비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좀처럼 양산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KIPOST 2021년 7월 20일자 참조).
배터리 전⋅후공정에 널리 사용되는 롤투롤(roll-to-roll) 장비 성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리기 위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배터리 생산과정은 디스플레이·제지 분야와 달리 롤에 적용되는 입자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공정 중 마모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욱 높다. 롤투롤 프레스 장비 업체 씨아이에스는 최근 롤 수명 연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화학연구원은 내년에 롤투롤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노칭(Notching) 공정에서 신기술로 주목받던 레이저 노칭이 양산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레이저 조사 시 극판에서 발생하는 '드로스(Dross)' 때문이다. 노칭은 금속 극판을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는 과정으로, 현재는 날카로운 칼날을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레이저 노칭을 양산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FMM(파인메탈마스크) 전문업체 APS머티리얼즈가 레이저를 이용한 초정밀 가공 기술 응용처를 확대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유한 상품 가운데 글로벌 1위에 오른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7개로 선정되면서 일본과 함께 공동 세계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거센 압박과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미국의 뒤를 이어 올해 처음 세계 2위로 등극해 그 성장세가 무섭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주요 74개 제품과 서비스 부문 세계 1위 기업(2019년 기준)을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들이 전년과 같은 7개 품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이들 7개 품목 중 5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중국과 미국의 ‘기술 전쟁’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첨단 기술 상징 가운데 하나이자, 반도체 굴기의 주역인 SMIC가 최근 전례없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디딤돌 삼아 미세 공정 투자에 한층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얼마전에는 중국판 나스닥인 상하이거래소의 ‘쿼창판’에 2차 상장해 462억8000만위안의 실탄을 조달하는데도 성공해, 향후 그 행보에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현지 매체인 차이신 등에 따르면 SMIC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
삼성디스플레이에게 V1 라인은 이제 잊혀진 이름이다. V1은 2013년 이전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생산을 위해 구축한 파일럿 라인이다. 일찌감치 화이트OLED(WOLED) 기술을 택한 LG디스플레이와 달리 삼성디스플레이는 고집스럽게 적녹청(RGB) 방식의 대면적 OLED 양산에 천착했다.이를 위해 V1에는 스몰마스크스캐닝(SMS)이라는 신기술과, 당시 혁신적이었던 8세대(2200㎜ X 2500㎜)급 저온폴리실리콘(LTPS) 공정이 구비됐다. SMS와 8세대 LTPS 모두 전인미답의 영역이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이 2조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적인 자율주행 SW 업체인 미국 앱티브(APTIV)와 현지 합작법인(JV)을 설립키로 지난 23일(현지시각)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JV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JV 설립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더 이상 기술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미국 앱티브사와 총 40억 달러 가치의 JV에 투자해 각각 지분 50%를 동일하게 보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대안이 될까. MLCC 업계는 지난 몇 년간 전기자동차, 서버 등 시장 확대이 확대 되면서 수요는 늘지만 주요 설비 부품 공급난이 MLCC 업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지면서 가격이 연간 몇 배씩 상승, 초호황기를 보냈다. 내년부터 5G 이동통신 기지국이 깔리기 시작하면 MLCC 시장은 더욱 커질 여지가 있다. 더욱이 차량 전장용 MLCC 시장만 내년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능 시장이 주로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틈새를 노린 MLCC 신규 투자도 줄을 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