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처음 2위로 올라서는 기염 토해

사진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사진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유한 상품 가운데 글로벌 1위에 오른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7개로 선정되면서 일본과 함께 공동 세계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거센 압박과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미국의 뒤를 이어 올해 처음 세계 2위로 등극해 그 성장세가 무섭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주요 74개 제품과 서비스 부문 세계 1위 기업(2019년 기준)을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들이 전년과 같은 7개 품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이들 7개 품목 중 5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전세계 13억7100만대 스마트폰 출하량 가운데 21.6%의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으며, 화웨이와 애플이 각각 점유율 17.6%와 13.9%로 그 뒤를 이었다. OLED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73.5%)와 LG디스플레이(15.9%)가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한국 기업의 점유율이 89.4%에 육박했다. D램 시장에서도 삼성전자(42.7%)와 SK하이닉스(28.9%)가 세계 시장에서 71.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밖에 초박형TV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18.7%, LG전자가 15.2%로 각각 세계 1, 2위를 차지했으며, 대형 액정패널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24%의 점유율로 1위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이 조선 분야에서 16.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25개, 12개 품목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처음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중국 기업들의 공세는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휴대전화기지국에서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5%포인트 높아진 34.4%까지 올라섰다. 철강 분야에서는 바오스틸의 시장점유율이 5.1%까지 높아지면서 1위 아르셀로미탈과 차이를 0.1%포인트로 좁혔다.

미국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애플의 스마트워치·태블릿 단말기 등이 25개 품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기업이 1위를 차지한 품목은 전년(11개)에 비해 4개나 감소한 7개에 그치며 중국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이 1위를 달성한 품목은 2012년 8개에서 2016년 7개로 줄었지만 이후 추가 감소는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기업이 2위로 밀려난 4개 부문 중 중소형 LCD 패널과 리튬이온전지용 절연체는 각각 중국 BOE와 상하이에너지가 1위를 차지했다. 한일 모두 주력 분야에서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지만 일본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더 큰 셈이다. 닛케이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2위 국가로 부상했다”면서 “미·중 대립의 역풍 속에서도 중국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살려 미국을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눈에 보는 기업 소식

기업명 내용
㈜한화 ㈜한화는 지속 성장 및 미래 가치를 확보를 위해 한화정밀기계로부터 협동로봇 사업을 양수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자산·부채·인력 및 관련 영업권 전부에 대한 포괄 계약이며, 양수가액은 41억5000만원이다. 한화는 이를 통해 향후 기계 부문에서 협동로봇사업의 로봇공학 기술을 활용해 현재 공급하고 있는 물류센터와 2차 전지,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를 고도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ㄱ이다.
필옵틱스 11일 필옵틱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79억원, 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278%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다. 전기대비 매출액 32%, 영업이익 103% 상승이다. 필옵틱스 현재 수주잔고는 1320억원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는 55%, 2차전지 설비는 42% 비중이다. 지난 4월 물적분할해 설립한 필에너지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이다. 
파인텍 파인텍이 마스크 자동화 제조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파인텍은 자체 기술로 마스크 자동화 제조장비를 개발해 파주 공장에서 시험생산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파인텍이 개발에 성공한 마스크 제조장비는 무인화 검사, 자외선(UV)을 이용한 살균 소독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장비 대비 4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월 60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다. 
티에스아이 티에스아이는 Automotive Cells Company와 76억원 규모의 2차전지 믹싱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76억6183만2900원으로 최근 매출액(610억원) 대비 12.56% 수준이다. 공급지역은 프랑스다. 계약기간은 8월 7일부터 2021년 6월 11일까지다.
인베니아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인베니아는 중국 HKC(CHangsha HKC Optoelectronics Technology Co.,Ltd.)와 약 65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인베니아 상반기 매출액인 669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1년 8월 19일까지다. 인베니아의 주력장비인 건식식각장비는 박막트랜지스터(TFT) 기판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플라즈마를 이용해 깎아 내는 장비로 LCD 공정 뿐만 아니라 OLED 공정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엠앤아이 이엠앤아이는 이엠인덱스와 합병을 마치고 본격적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유기재료 생산업체로 도약한다고 14일 밝혔다. 2011년 10월 설립된 이엠인덱스는 OLED 재료구조인 레드(RED) 호스트 소재를 합성해 재료를 듀폰(DuPont)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19년 매출액은 84억7800만원, 영업이익은 13억4800만원이다. 고창훈 대표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유니버설디스플레이(UDC) 한국 대표 출신이다. 독일 머크와 미국 UDC 등을 다니면서 OLED 유기재료를 고순도로 합성하는 공정기술을 익혔다. 이엠인덱스의 주요 고객은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메이커 및 셋트 메이커, 미국 듀폰, 덕산네오룩스, 두산솔루스 등이다. 
에이에프더블류 배터리용 음극단자 전문업체 에이에프더블류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8억원으로 56.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68억원, 영업이익 10억이다. 주요 제품인 음극단자 수요가 감소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률이 낮아진 게 손실 원인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 모션 및 에너지 제어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알티엠 제조공정 AI 솔루션 업체 알티엠(RTM)은 ‘실시간 공정 제어가 가능한 원자층 식각장비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반도체 장비업체 피에스케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업체 유디에스와 구축한 공동연구 컨소시엄을 꾸렸다.  컨소시엄은 2023년 12월까지 60억 원을 지원받는다. 
아진엑스텍 IT 장비 및 로봇모션제어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5.4%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억원으로 40.2% 증가했다. 특히 이동통신 부문에서 애플향 카메라모듈 투자 덕을 봤다. 
센코 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전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센코는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 양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6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에 나섰다. 센코의 핵심 부품인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는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수소 등 약 14개 화합물에 대한 정량적 가스 농도를 감지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안전, 환경측정, 악취 모니터링, 헬스케어용 호흡측정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경영 실적은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이다. 
세미콘라이트 LED 플립칩 제조 업체 세미콘라이트는 오는 9월 24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손성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손성진 부사장은 전북대학교에서 반도체과학기술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LG이노텍 LED 공정기술 담당 상무를 거쳐 지난 1월 세미콘라이트 사업지원단에 입사했다. 
하이실리콘 화웨이의 자회사이자 반도체 설계회사 하이실리콘이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며 인피니온을 제치고 세계 10대 반도체 회사에 등극했다. 반도체 시장조사 회사 IC인사이트는 11일(현지시간) 2020 맥클린(McClean) 보고서를 통해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을 발표했다. 팹리스는 브로드컴, 퀄컴, 엔비디아, 하이실리콘이 포함됐고 파운드리는 TSMC, 이외 삼성전자, 인텔 등 종합반도체회사 5곳이다.  
화웨이 위청둥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행사에서 “미국의 강도 높은 규제로 9월15일 이후 기린 칩 생산을 중단한다”며 “하반기 출시되는 ‘메이트40’이 해당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한 마지막 스마트폰일 것”이라고 말했다. 
키파운드리 SK하이닉스가 출자한 매그나칩 파운드리사업부가 '키파운드리'로 사명을 바꿨다. 새로운 대표는 매그나칩 출신 이태종 부사장이다.  키파운드리는 충북 청주 본사 생산 라인을 정상 가동하면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해 말까지 고용 승계, 조직 개편 등이 마무리되면서 매그나칩 반도체와의 완전 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아이알 국내 에피택셜 웨이퍼 생산업체인 레이아이알이 생산성과 수율을 개선한 '빅셀(VCSEL) 공정'을 개발해 양산을 앞뒀다. VCSEL 에피택셜 웨이퍼의 경우, 갈륨비소(GaAs) 웨이퍼 위에 300층 이상의 얇은 박막을 씌워 만든다. VCSEL 칩은ToF 등에 쓰인다. 
디이엔티 디이엔티는 LG화학 자회사(LG Chem Nanjing Energy Solution Co.,Ltd)에 2차전지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1억7789만원으로 이는 최근매출액 대비 27.56%에 해당한다. 
이엔드디 매연저감장치 업체 이엔드디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0.6% 늘어난 241억원을 기록했,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2.2%와 220.1% 증가한 59억원과 57억원이다. 
TPC메카트로닉스 TPC메카트로닉스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31.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억원으로 1.9% 증가했고 순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반도체 등 소부장산업(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이슈 및 마스크 장비 업체 등의 신규시장(마스크장비, 물류자동화, 포장기기 등) 개척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iFive SK하이닉스는 RISC-V 코어프로세서 개발사 ‘사이파이브(SiFive)’에 투자했다. 사이파이브는 과거에도 삼성전자(005930)와 인텔, 퀄컴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SK(주) SK(주) C&C는 FSK L&S의 글로벌 융합 물류 시스템 '케롤'을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13일 발표했다.FSK L&S는 SK텔레콤의 글로벌 물류 자회사로 반도체·정밀 장비, 배터리 및 화학 설비, 해외 직구·역직구 등 물류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사업과 국제 물류 포워딩 사업을 수행한다. 케롤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화물 입출고·재고·배송 ▲수출입 제품 운송 및 통관 ▲항공사·해운사, 창고 사업자, 내륙 운송 연계 등 물류 서비스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MH하이텍 반도체 부품 소재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케이스 제조 전문업체 KMH하이텍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58억,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93% 증가했다. 해외거래처 다변화에 따른 해외물량 수주의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생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및 PC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퀄컴 미국 샌프란시스코 제9순회항소법원은 11일(현지시간) 퀄컴의 라이선스 관행은 경쟁 위배 행위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라이선스를 하지 않을 경우 칩을 공급하지 않는’(no license-no chips) 정책을 비롯한 퀄컴의 4개 비즈니스 관행을 반독점 행위로 간주했던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퀄컴은 OEM 업체들에게만 특허 소진론이 적용되는 라이선스를 제공해 왔다. 라이벌 칩 업체들에겐 이런 방식의 라이선스를 거부했다.
SKC솔믹스 SKC가 반도체 소재 생산 자회사인 SKC솔믹스 지분을 공개 매수해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SKC는 코스닥 상장사인 SKC솔믹스 지분 57.7%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법상 대주주가 상장사 지분 95%를 확보하면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SKC솔믹스는 파인세라믹스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원래 주력 사업이던 태양광 소재 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정리하고 반도체 소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88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핌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용 오픈 마스크 제조 기업 핌스가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핌스는 OLED 패널의 제조에 이용되는 오픈마스크 연구·개발 및 제조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오픈마스크(Open Mask)는 OLED의 핵심 제조 공정인 ‘증착 공정’에서 사용되는 메탈 및 합금 소재의 틀로, 마스크의 오픈된 부분을 통해 각 소재가 적합한 위치의 디스플레이 패널에 증착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378억원,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19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5억원으로 같은 기간 197% 증가했다. 핌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5000~1만9000원이며 공모금액은 300억~380억원 규모다. 신주모집 자금은 공장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음달 2~3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9~1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엘앤에프 새로닉스는 오는 14일 2차전지용 양극재 업체 엘앤에프가 발행하는 보통주 총 56만9869주를 142억7522만원에 현금 취득할 예정이다. 주주 배정으로 진행되는 총 826억원 규모 유증에서 할당된 물량을 모두 떠안은 셈이다. 엘앤에프는 새로닉스가 지배 중인 5개 자회사 중 하나다. 미국 소재 광성일렉트로닉스와 국내 산코코리아, 엘앤에프 등 3곳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엘앤에프 아래로 광미래신재료유한공사와 제이에이치화학공업이 손자회사로 있다. 엘앤에프는 현재 2만9000톤의 캐파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예고한 2단계 증설을 마치면 4만톤까지 확대되며, 현재 3만톤 추가 증설을 위한 3단계 계획까지 추진 중이다. 
하나머티리얼즈 하나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잠정실적) 매출액 524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6.57%(75억원), 영업이익은 21.92%(24억원) 증가했다. 올해 초 특수가스 부문의 정리를 통한 사업구조 조정과 하이엔드 급(3D 낸드플래시) 반도체 출하량 증가 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인력이 오는 16일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으로 전환 배치된다. 인력 규모는 최대 200~300여명 수준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인 평택캠퍼스에 투입될 전망이다. 대상자는 삼성디스플레이 기흥, 아산, 천안 등 전 사업장의 대형ㆍ중소형사업부, 설비직, 생산직, 본사 인력 등이다. 
GS건설 GS건설은 자회사 '자이메카닉스(Xi Mechanics)' 법인을 설립했다. 자이메카닉스는 엘리베이터의 설치, 유지보수 관리업을 수행하는 회사다. 
SKIET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로욜에 투명 폴리이미드(PI) 기반 커버윈도를 공급한다. 커버윈도는 폴더블폰 등에 쓰이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호하는 핵심 부품이다. 
SK루브리컨츠 SK루브리컨츠 지분 100%를 가진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적인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촉을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SK루브리컨츠 지분의 최대 49%다. 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용 윤활기유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조3725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 경남 창원시의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두산중공업 등이 협력해 최근 1m급 고강도 타이타늄 블레이드(Blade)를 국산화했다. 블레이드는 발전기, 추진기 등의 날개를 뜻한다. 가스터빈, 스팀터빈 등 발전설비 출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1m급 고강도 타이타늄 블레이드는 지금까지 일본 등 외국에서 전량 수입했다. 
엔에스 2차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엔에스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01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액 69%, 영업이익 191%, 순이익 110% 증가한 수치다. 한편 엔에스 2분기 현재 기준 수주잔고는 약 1000억 원을 유지 중이다.
유니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유니셈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9% 증가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4억원으로 50.1% 늘었고, 순이익도 78억원으로 160.0% 증가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와 온도 조절 장비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코렌 카메라렌즈 제조 전문 기업 코렌은 베트남 공장 증설 및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코렌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대한 일반공모 방식을 통해 180억원 규모를 조달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9월 4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납입일은 10월 22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3일이다. 증자 자금은 베트남 공장 증설 및 생산시설 확충용으로 사용 된다.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모듈 생산에 대한 선제적 투자다. 
  (참조: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디지털데일리, 이데일리)

 

◇신기술 동향

디스플레이에 3D프린팅 적용, 5600PPI 구현 12일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나노융합연구센터 표재연·설승권 박사팀이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 나노미터(nm)급 화소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수 있는 ‘나노포토닉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ERI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폭 620nm, 높이 1만nm 수준의 화소를 제작했다. 기존 2차원이 아닌 3차원 구조의 화소 제작을 통해 빛의 밝기 제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2배 이상 밝은 레드·그린·블루(RGB)를 구현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8K QLED TV(100PPI), 노트북(200PPI), 스마트폰(800PPI) 등은 물론 상용기술 한계수준인 1000PPI의 55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온도 상승에 따른 성능 저하의 원인 실시간 분석 정희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주센터 박사의 연구팀과 나석인 전북대학교 유연인쇄전자전문대학원 교수의 연구팀은 STEM용 수차보정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페로브스카이트태양전지의 온도 상승에 따른 성능 저하의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국제 학술지인 나노에너지에 관련 논문이 소개됐다고 13일 밝혔다. STEM용 수차보정 투과전자현미경은 최고 0.1nm(나노미터)수준에서 원자의 배열까지 관찰할 수 있는 장치다. 연구팀은 이 장치를 이용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온도 상승에 따른 열분해 등 화학적 구조 변화를 나노 미터 수준에서 실시간 관찰했다. 이를 통해 온도 상승에 따라 내부에 공극이 만들어지거나, 원소가 이동하는 등 소자의 성능 저하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했다. 
스스로 납작해지는 2차원 그래핀 섬유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스스로 납작해지는 똑똑한 2차원 그래핀 섬유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연필심 등에 쓰이는 값싼 흑연에서 쉬운 용액공정을 통해 그래핀을 얻을 수 있다. 기존 탄소섬유보다 값이 싸면서 차별화된 물성을 지녀 경제성까지 갖췄다.연구팀은 100% 그래핀으로 이뤄진 섬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스스로 납작해져서 벨트와 같은 단면을 갖는 현상도 발견했다. 일반섬유는 단면이 원형으로 이뤄져 있지만, 원자단위의 평평한 2차원 소재인 그래핀으로 이뤄진 섬유는 단면이 납작한 형태가 안정적인 구조라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폭발, 화재 걱정 없는 아연이온 배터리 개발 이중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저장연구단 박사는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이 없는 아연금속전극 2차전지(아연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아연 전극의 표면만 녹슬게 한 후 녹슨 아연이 내부를 보호해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렇게 만든 배터리는 상용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밀도를 보였고, 2분간 급속하게 충·방전시키는 가혹 조건을 1000회 반복하는 내구성 실험에서도 처음의 성능을 유지했다. 

 

◇정책 소식

산업부, 독일 소부장 입주기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독일 현지에 위치한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에 입주 예정인 10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센터에 입주할 기업 10개사에 대해 독일 진출을 위한 기술협력 파트너 발굴, 현지 기술정보 제공 등 각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무역보험공사, 12대 신산업 단기수출보험 한도 증액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단기수출보험 제도를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12대 신(新)산업 물품을 수출하는 기업에 대한 단기수출보험 한도가 지금보다 최대 20%(1900억원) 늘어난다.12대 신산업은 ▷전기(자율)차 ▷스마트선박 ▷사물인터넷(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 신산업 ▷첨단신소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차세대 디스플레이 ▷ 차세대 반도체 등이다. 
IBK기업은행, 소부장 지원 사모펀드 조성 IBK기업은행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IBK-BNW 산업 경쟁력 성장 지원 사모펀드(PEF)’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규모는 총 1900억원이다. 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 2차 전지, 5G 통신, 디스플레이, 전기자동차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혁신 기술력 보유 중소·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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