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생산 돌입...연 1억5000만 개 모듈 생산

BOE가 중국 칭다오(青岛)에서 대규모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라인을 짓는다. 

BOE가 13일 칭다오시에서 '사물인터넷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품 칭다오 생산기지' 착공식을 열었다. 칭다오 시하이안신(西海岸新)구에 건설되는 이 공장은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이다. 

BOE는 1기에 81억7000만 위안(약 1조 5063억 원)을 투자해 전자동 모듈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스마트폰 스크린, 태블릿PC 스크린, 노트북PC 스크린 등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13일 칭다오시에서 열린 생산기지 착공 행사 전경. /칭다오시 제공 

 

약 800묘(亩) 면적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모듈 단일 공장이 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에 이어 스마트폰 셋트와 설비 제조 등 업무로도 확장될 수 있다.

토지 선정부터 착공까지 45일 만에 빠르게 사전 작업이 진행된 이 공장은 2023년 시생산에 돌입해 2024년 풀 가동하겠단 계획이다. 2024년 풀가동되면 연간 각종 디스플레이 모듈 1억5000만 개를 생산하게 된다. 1만5000명의 인력 채용이 예상되며 후방 기업 집적 효과를 통한 디스플레이 산업 클러스터 형성 역시 기대되고 있다. 

칭다오시 시하이안신구는 이날 BOE뿐 아니라 주요 건설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착공 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총 40개 프로젝트에 337억 위안이 투자되며 친환경 재료 등 다양한 영역의 중점 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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