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가 투자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TV 패널가의 하락세를 공개했다. 

1일 중국 언론 퉁화순차이징에 따르면 BOE는 "8월 TV용 패널가격이 10~15% 하락했다"며 "9월 추가로 일정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시장조사 업체들의 데이터를 보면 TV용 패널사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 업체 AVC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8월 32인치 TV용 LCD 패널가격은 지난달 대비 8달러 내려갔으며 39.5인치, 43인치, 50인치, 55인치, 65인치, 75인치 패널 가격은 10달러 하락했다. AVC는 9월 32인치 LCD의 경우 8달러, 39.5인치, 43인치, 50인치, 55인치 패널 가격은 10달러, 65인치와 75인치 패널 가격은 13달러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TV 시장의 수요가 침체되면서 각 셋트 기업의 재고 압박이 커진데다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재고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TV 기업들이 상품 믹스, 생산 구조 등을 조정하고 있지만 크게 효과가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시그마인텔이 까지는 7월 55인치급 이하 중소형 LCD TV 패널 가격이 이미 하락세를 보인 반면 65인치 이상급 대형 패널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8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셈이다.

중국 화시증권은 "TV 수요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가 상대적으로 많고 기본 수요가 보장되는 정도"라며 "과도한 가격 인상, 타이트한 수요, 반복되는 코로나19 확산이 밎는 물류 문제 등으로 인해 8월 TV 패널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화시증권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공급과 수요가 역전, 패널 자원이 상위권 기업 브랜드에 집중될 수 있으며 패널 기업들은 상품 믹스를 조정해 수익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도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