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서치 업계 예측

하반기 패널 가격의 하락과 TV 셋트 기업들의 재고 구비량 감소로 구동IC 가격 역시 상승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중국 언론 쥐헝왕은 최근 TV, IT 제품의 수요가 침체되고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디스플레이 구동IC 등 상위 부품 공급기업들의 4분기 추가 가격 인상 여지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업계에서는 비록 패널 출하량이 강세고, 3분기 구동IC 수요 역시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지만, 하반기부터 TV 브랜드와 LCD 패널 업체들의 재고 비축이 둔화하면서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샤오미 77인치 TV 이미지. /샤오미 제공 

 

리서치업체 위츠뷰 데이터에 따르면 8월 말 모든 인치대 TV 패널 가격이 모두 하락했으며 그 하락폭이 예상치보다 컸다. 32인치와 43인치 TV 패널 가격은 각각 13달러와 16달러 하락했으며 하락폭이 14.9%, 11.7% 였다. 55인치와 65인치 TV 패널 가격은 5~7% 내려갔다. 

중국 리서치업체 시그마인텔은 올해 3분기 톱9 TV 브랜드의 패널 총 구매량이 4260만 대일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TV 브랜드 기업의 패널 수요가 둔화하면서 패널 산업이 다시 구매자 주도로 전환할 것이며, 9월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파운드리 원가가 상승하더라도 패널 제조기업들은 4분기 구동IC 주문을 축소하면서, 일부 기업이 구동IC 협력사의 '가격 인상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구동IC 기업들의 4분기 매출이 이같은 상황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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