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다섯번째 생산 기지

중국 CALB가 우한(武汉)에 건설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이 정식으로 착공했다. 앞서 CALB와 우한 경제개발구가 'CALB 전기차 배터리 및 축전지 우한 기지 프로젝트 투자 협약'을 체겨란 데 이은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100억 위안이 투자되며, 1기 프로젝트를 통해 2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CALB의 우한 생산기지는 창저우(常州), 샤먼(厦门), 뤄양(洛阳), 청두(成都) 공장에 이어 들어서는 중국 내 다섯번째 생산기지다. 우한시 첫 배터리 기업이기도 하다. 

 

CALB. /CALB 제공 

 

한 대의 순 전기차에 평균 50킬로와트시의 배터리가 장착된다고 추산하면, CALB의 우한 공장이 건설된 이후 생산할 배터리 규모는 매년 40만 대의 순전기차에 설치될 수 있는 수준이다. 

5일 CALB는 착공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중국 버스 기업 골든드래곤(GOLDEN DRAGON)에 대한 납품 행사도 함께 열었다. 골든드래곤은 우한에서 가장 많은 통근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CALB가 우한에서 처음으로 전략적 파트너로의 상품 납품을 진행한 건이기도 하다. 

CALB는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장쑤(江苏) 3기 24GWh, 샤먼 2기 10GWh, 청두 50GWh 1기 공장이 모두 착공에 들어갔다. CALB가 건설하고 있거나 착공한 생산능력은 모두 100GWh가 넘으며 내년 생산능력이 200GWh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2025년이면 총 30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단 계획을 갖고 있다. 

CALB의 올해 상반기 설치량은 3.4GWh이며, 시장 점유율이 3.4%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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