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3000억 원 투자...해외 진출도 가속

중국 CALB가 기업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투자를 선포했다. 

20일 중국 언론 오프위크에 따르면 중국 CALB가 중국 장쑤(江苏)에서 진행하는 4기 프로젝트 투자를 위해 진탄(金坛)구와 지난 18일 정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5GWh 규모 공장을 짓게 되며 올해 중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CALB가 짓고 있거나 짓게 되는 공장의 총 생산량이 100GWh를 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35억 위안(약 2조2945억 원)이 투자되며 부지 면적은 630묘(亩)다. 주로 25GWh 리튬 배터리 생산 라인과 모듈 설비를 짓게 된다. 이 공장이 건설되면 이 회사가 진탄에서만 연 60GWh의 생산능력을 갖게되며, 연 매출은 300억 위안 이상이 예상된다. 

CALB의 류징위(刘静瑜) 회장은 "지난해 CALB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1선 기업이 됐다"며 "설치량이 중국 배터리 기업 톱3이며, 160% 성장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CALB 로고. /CALB 제공

 

최근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설치량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CALB는 3.55GWh를 설치, CATL, 비야디(BYD), LG화학 이후 4번째 순위에 올랐다. LG화학이 한국 기업인 만큼 중국 기업 중에선 세번째란 설명이다. 

CALB는 중국 시장에서 이미 여러 기업의 인가를 받은데 이어 해외 시장 개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20여 개 국가로 판매되고 있으며 여러 국가의 정부와도 협력하고 있다. 

유럽 고급 유람선용 축전 시장에서 1위로 시장 점유율 80%를 넘으며, 인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1위를 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 정부의 버스에도 대량 납품을 실현했고, 일본 대중 교통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류 회장은 해외 지사를 적극적으로 설립하고 유럽 지사를 세워 기술과 사후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며 유럽에 공장 구축 역시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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