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폰은 BOE+비전옥스 공급 유력

중국 화웨이에서 분사해 나온 모바일 기업 아너(HONOR)가 출시한 신제품 스마트폰 '아너 50' 시리즈에 중국과 한국 기업의 OLED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아너는 상하이에서 아너 50 시리즈 발표회를 갖고 '아너 50', '아너 50 SE', '아너 50 프로(Pro)' 등 세 모델을 출시했다. 중국 시노리서치가 조사한 협력사 정보에 따르면, 이 아너 50 시리즈에는 BOE, LG디스플레이, 비전옥스의 제품이 쓰인다. 

아너는 비전옥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미 올해 1분기 아너의 'V40' 모델에 비전옥스의 OLED를 메인으로 적용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비전옥스가 아너로부터 받은 주문 금액이 9억 위안에 이른다. 

 

아너 50시리즈 75도 곡면 디스플레이. /아너 제공

 

아너 50 시리즈는 전 모델에 75도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모두 10.7억 색채 표현에 120Hz 주사율, 300Hz의 터치 주사율을 지원한다. 아너 50은 6.57인치의 중앙 홀 디스플레이, 아너 50 프로는 6.72인치의 좌측 상단 홀 디스플레이가 쓰이며 이 두 스마트폰의 두께는 각각 7.78mm와 8.05mm다. 아너 50 SE는 6.78인치다. 

아너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매직 X(Magic X)'의 OLED는 비전옥스와 BOE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리서치 회사 DSCC의 로스영(Ross Young) CEO는 소셜미디어에서 "아너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 BOE와 비전옥스가 공급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쓰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2와 같은 인폴딩 스마트폰"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