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매출도 전년비 50%↑

중국 OLED 기업 비전옥스가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지난해 실적을 공표하고 OLED 분야에서 거둔 성과가 적지 않다고 공개했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13일 비전옥스는 실적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전년보다 27.69% 늘어난 34억3400만 위안(약 60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OLED 매출은 21억5600만 위안(약 37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92% 늘었다. 상장사주주귀속순이익은 2억400만 위안(약 3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7.93% 증가했다. 

회사의 매출 대부분이 OLED에서 발생한 가운데 생산라인이 지난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해외 고객으로 LG에 공급했다고 전했다. 

비전옥스는 지난해 스마트폰 영역에서 아너(HONOR), ZTE, 누비아, 샤오미, 레노버 등 브랜드의 주력 제품에 OLED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비전옥스 로고. /비전옥스 제공

 

주요 제품으로 아너의 30프로, 프로플러스 시리즈에 이어 ZTE의 액슨(Axon) 5G 모델에 제품을 독점 공급했다. 이 제품은 6.92인치의 OLED를 채용했으며 비전옥스의 독자적인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기술이 적용돼 카메라홀과 기계적 구조 추가없이 20.5:9의 화면비 효과를 냈다. 

누비아 훙모 5G 게임 스마트폰에도 세계 첫 144Hz 고주사율 OLED를 공급했으며, 처음으로 스마트폰 스크린의 주사율 기준을 PC용 게임 모니터급으로 높였다. 

비전옥스의 1분기 매출은 6억1500만 위안(약 10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29% 늘었다. 4월 비전옥스는 아너와 4억700만 위안(약 714억 원) 규모의 플렉서블 제품 구매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회사의 아너의 주문 금액이 누적 8억9100만 위안(약 1562억 원)에 이른다. 

비전옥스는 쿤산(昆山) 5.5세대 2기 공장, 구안(固安) 6세대 1기 공장, 허페이(合肥) 6세대 공장 등을 건설해 생산에 들어갔으며, 최근 쿤산 5.5세대 라인의 경우 월 1만5000장, 구안 6세대 1기는 월 1만5000장을 생산해 주요 브랜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허페이 6세대 공장과 광저우 쩡청(增城) 플렉서블 모듈 라인은 지난해 12월 시생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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