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핀드림스배터리' 설립

중국 광시(广西)성 난닝(南宁)시 칭시우(青秀)구 정부는 최근 공시를 통해 중국 비야디 산하 핀드림스배터리(FinDreams Battery)가 연산 4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과 관련 부품, 배터리 캐스케이드 등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등이 이뤄지게 된다. 

원료 혼합, 코팅, 조립, 액체 주입, 검측, 패키징 등 총 약 75만 ㎡ 규모의 작업장이 건설된다. 

착공 후 건설 기간은 15개월이며, 2023년 시생산에 들어간 이후 3년 내 풀가동될 전망이다. 이 공장이 풀가동되면 연 260억 위안(약 4조 9900억 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10만 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비야디의 자회사인 핀드림스인더스트리가 100% 출자한 광시핀드림스배터리 지분 구조. /치차차 제공 

 

12일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위해 비야디는 '광시핀드림스배터리'를 자본금 5000만 위안(약 96억 원)에 설립했다. 경영 범위는 배터리 제조 및 판매, 전자 재료 연구개발 및 판매 등이라고 명시됐다. 

비야디의 100% 자회사인 핀드림스인더스트리(Findreams Industry)가 100% 출자해 광시핀드림스배터리를 설립한 것이다. 

비야디는 최근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이미 여러 개의 핀드림스 계열사를 설립했다. 

비야디는 앞서 중국 이치그룹과 공동으로 이치핀드림스친환경과기(一汽弗迪新能源科技)를 설립, 올해 초 지린성 장춘시에서 배터리 공장이 착공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135억 위안이 투자됐으며 80만 ㎡ 규모 부지에서 총 45GWh 규모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60만 대의 전기차 수요를 충족할 수 있으며 연 200억 위안 이상의 생산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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