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4천억 투자


중국 비야디가 완성차와 배터리, 부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 기지를 샹양(襄阳)시에 건설한다.  

25일 중국 언론 뎬처후이에 따르면 비야디는 후베이(湖北)성 샹양시 정부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야디는 샹양에서 친환경 완성차 생태계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된다. 친환경 자동차 완성차 공장, 자동차 부품 공장,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탄소 제로 파크 등 총 5개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3기에 걸쳐 건설되며, 1기 총 투자액이 100억 위안(약 1조 8913억 원)이다. 1~3기 총 투자액은 180억 위안(약 3조 4043억 원)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비야디는 샹양에서 최소 30만 대의 완성차 및 30GWh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전기차 완성차와 부품을 생산하는 비야디의 핵심 생산 기지가 되는 셈이다. 

 

비야디와 샹양시 정부의 협력 협약 체결. /샹양시 정부 제공

 

비야디의 기존 생산능력을 고려했을 때, 2023년 비야디의 완성차 생산능력은 연 390만 대로 늘어난다. 

또 배터리 생산능력의 경우 최근 칭하이 시닝, 후이저우, 선전 핑산, 충칭 비산, 시안, 창사 닝샹, 구이저우 구이양, 안후이 벙부, 안후이 우웨이, 산둥 지난, 안후이 추저우 등지에 총 400GWh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비야디는 이번 샹양 프로젝트를 통해 업계 선두 지위를 강화하면서 투자를 확대해 후베이성에서 스마트카 및 친환경자동차 등 관련 협력을 확장 및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샹양은 후베이성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자동차 산업 공급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비야디 역시 이같은 자동차 산업 공급망을 중시해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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