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칩과 자사 칩 구조·기능 전혀 달라


중국 칩 설계 및 개발 기업 사우스칩(SOUTHCHIP)이 샤오미의 전력 측정 칩 '펑파이 P1(영어명 Surge P1)'을 자사가 개발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샤오미는 앞서 '120W 싱글셀' 충전 기술을 구현한 자체 개발칩 P1을 출시한 바 있다. 

8일 사우스칩은 웨이보에 '샤오미의 펑파이 P1 개발 루머에 관한 설명'을 게재하고, 인터넷상에서 샤오미의 펑파이 P1에 대해 떠돌고 있는 부정확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펑파이 P1 이미지. /샤오미 제공
사우스칩이 게재한 해명문. /사우스칩 제공

 

사우스칩은 "샤오미의 펑파이 P1 칩은 샤오미가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사우스칩이 위탁제조(코드번호 SC8561)했다"며 "이 칩은 초고압 4:1 충전 아키텍처를 갖추고 120W 싱글셀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또 1:1, 2:1, 4:1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칩은 모든 모드에서 양방향일 수 있으며 유선 120W, 무선 50W 충전과 역충전 및 기타 충전 기능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칩은 또 "2021년 9월 발표한 사우스칩의 SC8571은 초고압 4:2 충전 아키텍처를 보유했으며, 120W 듀얼셀 충전이 가능하다"며 "이 제품은 초고효율 충전 수요에 대응하는 것으로 4:2, 2:2 두 모드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샤오미의 칩과 자사 칩의 구조와 기능적 차이점을 설명한 셈이다. 

이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펑파이 P1 충전 칩과 사우스칩의 SC8571은 아키텍처가 완전히 다르며, 전혀 다른 설계와 전혀 다른 기능을 갖고 있으며 포지셔닝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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