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시...샤오미 전략 유사
중국 모바일 브랜드 오포(OPPO)가 자사의 신제품 시리즈에 직접 개발한 이미지신호프로세서(ISP) 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중국 업계에서는 오포가 자체 ISP를 개발해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을 높이고 있으며 자사 파인드 X4(Find X4), 혹은 파인드 X5, 그리고 원플러스(OnePlus) 스마트폰 중 한 개 이상 시리즈에 자체 개발 ISP를 채용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원플러스는 이미 오포와 합병했기 때문에 오포가 개발한 기술 소스를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오포의 자체 개발 ISP가 탑재된 스마트폰 출시가 머지 않았단 분석이다.
오포는 원플러스를 플래그십 상품 중 하나로 육성하면서 고급형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출시될 원플러스 10 시리즈는 큰 폭의 업그레이드가 전망되고 있다.
앞서 샤오미는 올해 자체 ISP 서지 C1(Surge) C1을 발표하고 자체 폴더블 스마트폰 미믹스 폴드(Mi MIX Fold)에 탑재한 바 있다.
오포는 이미 지난해 초 반도체 개발을 포함하는 '마리아나 계획'을 본격화한 바 있으며, 이어 지난해 반도체 'M1' 상표를 신청하면서 칩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평가됐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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