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87% 지분 모두 이관

SMIC가 반도체 공정 자회사 지분을 매각한다. 

26일 중국 언론 중궈뎬쯔바오에 따르면 SMIC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SJ세미컨덕터(SJ Semiconductor)의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SMIC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55.87%로 거래액은 3억9700만 달러(약 4420억2000만 원)다. 

매입사는 중진상치(中金上汽)신흥산업기금, 쑤저우(苏州)위안허허우왕(元禾厚望), 그리고 쑤저우 푸화촹위(璞华创宇)다. SMIC는 이날 거래 대상 기업들과 주당 1.25달러에 SJ세미컨덕터의 주권 모두를 이관키로 했다. 거래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이를 통해 얻은 SMIC의 거래 수익은 2억3100만 달러(약 2571억5000만 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J세미. /SJ세미 제공 

 

SJ세미컨덕터는 2014년 8월 설립된 회사로, SMIC와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JCET와 미국 퀄컴의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등록 자본금은 3억3000만 달러이며 총 12억 달러가 투자됐다. 국가반도체산업펀드가 29.31%, JCET가 8.62%, 퀄컴이 5.86%를 각각 보유했다. 

이 회사는 중국 첫 12인치 미들엔드 실리콘 가공 기업으로서 12인치 범핑 킻 패키징에 주력해왔다. 상하이 기지에선 8인치 미들엔드 범핑 킹 패키징을 하고 있다. 독자적인 전문 ODM 모델 서비스를 구축한 미들엔드 실리콘 반도체 기업으로서 12인치 범핑 및 재배선 가공에서 시작해, 세계 주요 미들엔드 공정 기업이 된 사례다. 

2016년 14nm 범핑 가공 양산을 했으며, 2017년 10nm을 가공했다. 범핑 가공은 미들엔드 실리콘 칩 공정의 기본 공정 중 하나로서, 고성능, 저전력의 작은 인치대 모바리 칩 생산에 널리 응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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