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서 주문 생산 진행 중

러시아의 팹리스 기업이 여전히 대만 TSMC와 파운드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은 러시아 현지 언론(kommersant)를 인용해 러시아 대형 팹리스 기업 중 하나인 '바이칼일렉트로닉스(Baikal Electronics)'가 아직 TSMC로부터 협력 중단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칼일렉트로닉스는 TSMC에 20만 개의 프로세서 생산을 주문했으며, 최근 이미 15만 개의 칩이 생산 완료 후 포장을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5만 개 역시 생산중이다. 

바이칼일렉트로닉스는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을 찾더라도 공정 등을 조율하려면 양산까지 2~3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칼일렉트로닉스 제품 이미지. /바이클일렉트로닉스 제공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정세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22개 TF를 꾸리고 마이크로 전자 산업에서 6000~1조 루블을 투자하겠단 계획으르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앞서 러시아 반도체 산업 정책이 기업을 지원하는 데 편중됐으며, 장비 및 재료와 제조 능력 투자가 부족해 최근의 공급망 문제를 초래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매체가 인용한 러시아 전자 기업 러스일렉트로닉스(Ruselectronics) 관계자는 장비와 재료 등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중국의 길을 가야한다'며, 국가가 주도해 중국 내 산학 연구역량을 결집하면서 경제 논리를 넘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엄격하게 실행하면서 장비와 재료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산을 위한 자금을 배분하고 팹리스 기업이 시장 환경에서 자생 발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TSMC와 러시아 팹리스와 사업이 향후 중단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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