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리얼미·ZTE 등 스마트폰 채용

중국 칭화유니그룹 계열사 유니SOC의 스마트폰 칩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18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이 인용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유니SOC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올해 상반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늘었다. 

올해 2분기 이 회사의 AP 시장 점유율은 8.4%로 세계 4위 였다. 지난해 점유율이 4% 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유니SOC의 상반기 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240% 늘었으며 이중 소비자 가전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3% 증가했다. 5G 휴대전화 사업 매출 역시 1458% 늘었으며, 스마트폰 사업 매출은 364% 증가했다. 스마트 웨어러블 사업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8% 성장했다. 

최근 유니SOC는 아너, 리얼미, ZTE, 레노버,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 고객을 두고 있다고 중국 디이차이징은 전했다. 

 

T740 이미지. /유니SOC 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유니SOC의 올해 사업 확장은 아너, 리얼미, 모토로라 등 일부 OEM 기업의 주문이 늘어난 것에 기인하고 있다. 중국 본토 시장에서 T610과 T740을 ZTE, 하이센스, 아너 등이 채용했다. 

특히 5G 사업 방면에서, 유니SOC의 5G 휴대전하 칩 탕구라(Tanggula) T740을 적용한 휴대전화가 출하된 것이 출하 실적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니SOC는 최근 아너, 모토로라, 노키아, ZTE 등 모바일 기업뿐 아니라 하이센스, 태클라스트(TACLAST), TCL, 샤오미, 지프, 지우양, 소우거우, 바이두 등 다양한 가전 및 인터넷 기업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반도체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노리서치의 '중국 휴대전화 통신 산업 데이터 관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유니SOC가 처음으로 중국 휴대전화 프로세서 칩 시장 톱5에 진입했으며, 출하량이 80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00% 늘었다. 

칭화유니그룹은 유니SOC 지분의 35.23%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