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칩 등 매출 급증

칭화유니그룹의 통신칩 설계 기업 유니SOC(UNISOC)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소비 전자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3% 늘었으며, 산업 전자 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3% 늘었다. 

구체적으로 소비 전자 사업을 부문별로 보면 5G 휴대전화 사업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58% 폭증했다. 스마트폰 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364% 늘었고, 피처폰 사업 매출은 지난해 보다 102% 늘었다. 스마트 웨어러블 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228% 증가했다. 

유니SOC는 지난해 아너, 모토로라, TCL 등 여러 기업의 휴대전화,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 등에 5G 칩 등 제품 공급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 초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화웨이 산하 하이실리콘의 생산이 막히면서 매출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너와 리얼미 등 인기 브랜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T610' 등이 대표적이다. 

 

T610 이미지. /유니SOC 제공  

 

산업 전자 사업 매출 역시 늘어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광역 사물인터넷 사업 매출이 지난해 대비 130% 증가했고, 근거리 사물인터넷 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399% 늘었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0% 증가했으며, 산업 스마트 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217% 규모가 커졌다. 

중국 시노리서치가 발표한 '중국 휴대전화 통신 산업 데이터 관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유니SOC가 처음으로 중국 휴대전화 프로세서 칩 시장 톱5에 올랐으며 지난해 대비 6000% 이상 성장했다. 

유니SOC는 최근 공시에서 '칭화유니그룹의 채권자에 의한 파산 신청'에 관한 성명을 내고 "(파산 신청 관련 일이) 최근 회사의 생산 경영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칭화유니그룹은 유니SOC 지분의 35.2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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