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OLED 공장 양산 이어 몐양 공장 하반기 양산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용 OLED를 공급하게 된 BOE의 OLED 제조사로서 입지가 한층 굳건해질 전망이다.
12일 BOE가 투자자 교류 플랫폼에서 화웨이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며 폴더블폰인 ‘메이트(Mate) X’에 OLED를 공급한다고 직접 밝혔다. 그간 BOE의 화웨이 폴더블 OLED 공급설이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OE는 이뿐 아니라 최근 4개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이 가동에 돌입하거나 곧 가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중 청두 소재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은 이미 양산에 돌입했으며 몐양 소재 6세대 OLED 생산라인은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두 OLED 생산라인의 경우 월 4만8000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어 최근 이미 풀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OLED가 폭발적 성장기를 맞고 있다며 BOE가 그 수혜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는 취지도 밝혔다. 회사는 대화면, 고화질 LCD 발전 조류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고(高) 세대 생산라인을 적극적으로 확대, 올해 3월 풀 가동을 실현했다고 부연했다.
비록 지난해 이래 LCD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회사의 수익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최근 업계 수요가 많아 실적이 상승세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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