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 집계

최근 중국 기업의 LCD 공장 공급능력이 늘어나면서 대형 LCD 생산량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이다. 이같은 현상은 대형 LCD 가격과 LCD TV 가격 인하로 이어지고 있다. 75인치 LCD TV 가격이 50만 원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 나온다. 

22일 중국 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형 LCD의 생산량이 전 분기 대비 6.4% 늘어났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5.1% 늘었다. 주로 중국 대륙 고가 패널 공장의 생산능력이 확대된 탓으로 BOE의 허페이 10.5세대 생산라인이 이미 풀가동되고 있는 데다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의 11세대 생산라인, HKC의 8.6세대 생산라인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다.

 

샤오미의 65인치 TV 이미지. /샤오미 제공
샤오미의 65인치 TV 이미지. /샤오미 제공

 

LCD 패널 생산능력의 확대가 일워지고 있는 반면 시장 수요는 줄어들고 있어 오히려 감소했다. 이같은 공급과잉은 2분기 패널 가격을 떨어트렸으며 특히 50인치 대형 패널의 경우 일부 기업이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고 시그마인텔은 전했다.

시그마인텔은 55인치 패널 수요가 둔화되면서 공급과잉이 야기되고 있으며 가격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65인치와 75인치 패널은 중국 10세대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공급과잉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가격의 급락이 이뤄지고 있다.

대형 LCD TV 가격 역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산 65인치 TV 가격이 3000위안(약 51만5400 원)  이하로 떨어지고, 75인치 TV 가격 역시 크게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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