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가 주도한 첫 신사업이다. 지난 2014년 이건희 회장 입원 직후 경영 전면에 나선 이재용 부회장은 처음부터 전장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듬해 경영지원실 직속으로 전장사업팀을 꾸리고, 2018년 10조원을 들여 하만을 인수했다. 그러나 만 5년 이상이 흐른 지금도 글로벌 전장 산업에서 삼성전자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삼성전자가 전장사업 전열 재정비에 나선 이유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 수장과 하만 전장 부문장을 교체한 데 이어, DS부문 직속 부품플랫폼사업팀을 해체했다.
인텔은 크립토재킹 방지를 위해 MS(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다고 29일 밝혔다.크립토재킹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비즈니스 및 개인용 컴퓨터, 노트북, 모바일 기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암호화폐를 탈취하는 공격 기법이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포 엔드포인트에 탑재된 인텔 위협 탐지 기술이 메모리 스캔 기능을 넘어 CPU(중앙처리장치) 기반 크립토마이닝(cryptomining) 머신 러닝 감지 활성화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인텔 TDT(Threat Detection Technology) 기능 확장을 통해 보다 빠르게
NXP반도체는 스마트폰 및 컴퓨팅 디바이스를 위한 와이파이 6/6E를 지원하는 QFN(Quad Flat Non-leaded Package)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원플러스(OnePlus)는 와이파이 6을 지원하는 고급형 주력 스마트폰 최신 모델 '원플러스 9(OnePlus 9)'에 NXP의 와이파이 6용 QFN RF(Radio Frequency) 프론트 엔드 솔루션을 도입했다. NXP의 와이파이 6/6E용 QFN 프론트 엔드 솔루션은 최신 와이파이 6 무선 네트워크 표준과 새로운 6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ARM은 28일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고성능컴퓨팅에 최적화된 차세대 반도체 IP 플랫폼 '네오버스 V1·N2'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카카오·SK 등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협력,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선욱 ARM코리아 지사장은 "아직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와는 직접적인 협력은 하고 있지 않지만 궁극적으로는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네오버스 CPU(중앙처리장치)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
중국 트럭 공유 플랫픔 '만방'은 '트럭판 우버'로 불린다. 만방은 화주(화물주)와 트럭기사를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연결한다. 연간 화물 처리액만 120조원에 달하는 만방은 중국의 물류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조업은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이 뒷받침 돼야 성장할 수 있다.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제조업이 발달했거나 발달 중인 신흥국에서 물류 플랫폼 유니콘들이 출몰하는 이유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8세대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8세대 하이페리온은 올해 안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에코시스템에 제공될 예정이다.엔비디아 측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통해 회사들이 보다 지능적인 SW(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로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요한 센서와 고성능 컴퓨팅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며 모두 즉시 검증·보정·동기화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하이페리온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검증하는 데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와 함께 제공된다. 두 개의 엔
볼보자동차는 내년 출시될 차세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모델 XC90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을 탑재한다고 23일 밝혔다.앞서 지난 12일 볼보자동차는 드라이브 오린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볼보는 향후 자사 'SPA2(스케이러블 프로덕트 아키텍처)' 플랫폼 기반 차세대 모델에 드라이브 오린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XC90을 필두로 더 많은 소프트웨어 정의 모델 라인업을 통해 향후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볼보자동차는 201
'MLPerf Inference(추론) v1.0' 벤치마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벤치마크에 등재된 업체는 엔비디아⋅알리바바⋅퀄컴⋅인텔⋅자일링스 등 총 15곳이다. AI(인공지능)가속기로는 엔비디아 A100이 가장 많이 사용됐다. 퀄컴과 알리바바의 성공적 데뷔도 눈에 띄었다. MLPerf 공동 주관사 중 하나인 구글은 이번 추론 벤치마크에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다.이번 1분기 결과의 주목할 점과 새롭게 달라진 점을 짚어봤다. 퀄컴⋅알리바바의 성공적 데뷔ML Perf v1.0 inference 벤치마크는 ML Perf의
지멘스는 PCB(인쇄 회로 기판) 설계자와 제조업체 간 안전하고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PCBflow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PCBflow는 설계 팀이 다양한 제조업체와 협업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제품으로 고객이 설계에서 제조로의 양산 이관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 지멘스 측 설명이다.PCBflow는 PCB 설계 팀이 제조 능력 저하 요소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분석된 양산제조 관련 위험 사항들은 심각도에 따라 분류되고 우선 순위가 정해진다. 설계상
SK텔레콤이 AI 반도체 개발 5년 차를 맞았다. 통신 회사가 자사 서버용 AI칩 개발에 나섰을 때 업계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SK텔레콤의 데이터 센터 규모는 10만대 내외다. 규모가 작아 자사 서버에 대한 칩 공급만으로 BEP(손익분기점)를 넘기 쉽지 않다. ASIC(주문형반도체)으로 전환하면서 NRE(개발비용)도 급증했다.그렇다면 SK텔레콤은 왜 위험부담을 안고 굳이 자사 AI반도체 개발에 나섰을까.
지멘스는 SAP와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산업용 장비 제조 업체의 운영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및 자산 수명주기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새로운 지멘스 솔루션은 SAP 인텔리전트 자산 관리, SAP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관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팀센터(Teamcenter),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등 지멘스의 엑셀러레이터(Xcelerator)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요소를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팀센터는 지멘스의 클라우드 기반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Metaverse is coming)."컴퓨터⋅인터넷⋅스마트폰의 변혁 이후는 무엇일까.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다음 세대 변혁으로 '메타버스 시대'를 지목한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세상'을 의미하는 'verse'의 합성어다. 메타버스 시대에서 현실과 초월적 세계는 분리되지 않는다. AR글래스와 같은 하드웨어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다. 업계가 메타버스 시대 진입을 준비 중이다.
데이비드 윈스(David Wiens) 지멘스 엑스페디션 프로덕트 매니저(Xpedition Product Manager)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멘스 EDA 포럼 '서울 2021'에서 '디지털화를 통한 비즈니스 효율성 증가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데이비드 윈스 매니저는 "자율주행 시대 늘어난 제품군과 복잡성은 설계 시간 증가뿐 아니라 비용 압박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디지털화를 통해 장벽을 허물고 프로세서 간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은 기계,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및 시
인텔 자회사인 모빌아이는 자사 자율주행 시스템 '모빌아이 드라이브'가 차세대 유델브 자율주행 차량 트랜스포터(Transporter)에 탑재된다고 14일 밝혔다. 유델브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이다. 양사는 모빌아이 드라이브가 탑재된 트랜스포터를 2028년까지 3만 5천대 이상 생산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랜스포터 상업 운영은 2023년 시작된다.모빌아이 드라이브는 아이큐(EyeQ) 시스템온칩 기반 L4(레벨4) 컴퓨팅, 센서 및 소프트웨어,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 AV 매핑 솔루션 및 책임민감성안전(RSS)
"노키아처럼은 되지 말자." 최근 자동차 업계 화두다. 노키아는 휴대폰이 컴퓨터로 변화할 미래를 간과했다. 피처폰 거인 노키아가 몰락하기까지 단 5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노키아가 피처폰이라는 과거에 머무는 사이, 독자 OS(운영체제) ‘iOS’를 개발한 애플은 미래를 선점했다. 자동차 업계가 OS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선두는 테슬라다. ECU(전자제어장치)를 단 3개로 줄인 근원적 힘은 모든 기능을 중앙에서 통합 제어하는 자사의 독자 OS다. 테슬라가 모빌아이⋅엔비디아로부터 독자노선을 걷기로 한 이유다.
SK텔레콤은 국립국어원과 업무 협약하고 국립국어원의 언어 정보를 활용해 한국어에 최적화된 차세대 AI(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차세대 AI 한국어 모델은 사람의 능력 수준으로 평가되는 GPT-3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는 한국어 범용 언어 모델(GLM)이다. 언어 관련 문제 풀이, 글짓기, 번역 및 주어진 문장에 따라 간단한 코딩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GPT-3은 오픈 AI가 개발한 영어 기반의 최신 AI 언어 모델로, 기존 GPT-2보다 자연스러운 언어 표현이 가능하다. 일상의 감성 대화, 고객센터
인텔이 코드명 '아이스 레이크' 기반 3세대 제온(Xeon)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칩을 7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2세대 제온 칩에 비해 1.74배 증가한 AI(인공지능)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크립토 가속(Intel Crypto Acceleration), 딥러닝 부스트로 AI 가속화를 구현했다.가장 큰 특징은 빌트인 크립토(Crypto) 가속화를 통해 성능을 향상한 것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특화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CPU(중앙처리장치) 명령어가 내장 됐다.암호화는 메시지 내용을 송수신자 외에는 알 수 없도록 변
폭스콘은 아이폰의 하드웨어를 만든다. 그러나 누구도 아이폰을 '폭스콘의 아이폰'이라 말하지 않는다. 아이폰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애플의 아이폰'이다. 하드웨어가 기존 자동차의 가치를 말했다면 자율주행차의 가치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결정된다. 만약 성능 좋은 하드웨어를 만들었는데 호환되는 소프트웨어가 없다면 하드웨어는 무용지물이다. 서울로보틱스가 라이다(LiDAR)가 아닌 라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한 이유다.
우리넷은 전달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oftware defined networking, SDN)을 위한 기본 'YANG 데이터 모델(TTAK.KO-01.0095/R5)'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우수표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TTA는 정보통신표준 제정기관이다. 최근 3년간 제정된 국내 표준 중 ICT 산업 발전 및 확산에 기여한 우수표준 3편을 선정했다.전달망 SDN을 위한 기본 YANG 데이터 모델은 우리넷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했다. 2015년 개발에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스트라드비젼은 유럽 업체 2곳과 자사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인 제조사⋅부품 공급 업체명은 계약 관계상 밝히지 않았다.스트라드비젼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생산되는 독일 40개 이상 신차에 자사 증강현실(AR)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단⋅SUV⋅CUV 등 40개 이상 차량 라인업에 내비게이션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용 증강 현실 솔루션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게 된다. 증강현실은 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또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urr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