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첫 라인 가동 이후 순차 가동

중국 HKC의 창사 소재 8.6세대 공장이 전면 가동에 돌입했다. 

26일 중국 언론 창사완바오에 따르면 HKC가 창사(长沙)에 건설한 8.6세대 12개의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했다. 

이 기지는 총 280억 위안이 투자됐으며 부지가 1200묘(亩)에 달한다. 

앞서 HKC는 2019년 9월 류양(浏阳经开)구에 '8.6세대 고화질 신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으로 자리잡고 착공한 이래 2021년 1월 23일 첫번째 생산라인의 가동을 시작하면서 14개월 만에 양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 세번째 라인이, 지난해 10월 8번째 라인이 생산에 돌입한 데 이어 12개의 라인 가동을 위해 추가로 장비 반입과 설치가 이어졌다. 

 

HKC의 창사 8.6세대 공장. /창사완바오 제공

 

매체에 따르면 이 곳에서는 주로 8K, 10K 등 고화질 LCD와 백광(白光)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게 되며, 양산 이후 연 200억 위안(약 3조 8400억 원) 규모의 생산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55인치와 65인치 제품이 삼성전자의 팹(FAB) 인증을 받기도 했다. 생산된 제품들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하이센스, 콘카, 창훙 등 10여 개 중국 내외 유명 가전 업체로 공급된다. 

이 곳 기지는 후난(湖南)의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창사시에는 디스플레이 부품 산업 주요 기업 40여 개가 집적해있으며, 조립 등 기업을 더하면 총 140여 개 기업이 모여있다. 주로 류양징카이구와 창사징카이구, 창사가오신구, 왕청징카이구에 집중돼있다. 재료, 패널 제조, 센서 등 다양한 기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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