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역 적용 기대...곧 탑재 제품 출시


4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중국 비런테크놀로지(BIREN TECHNOLOGY)가 첫 범용 GPU 칩 'BR100'을 발표하고 중국에서 연산령이 가장 큰 범용 GPU 칩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선두 기업이 최근 발표한 최신 플래그십 상품에 비견할만 하다는게 비런테크의 설명이다. 

중국 업계 관계자들은 BR100 시리즈의 등장으로 비런테크가 코어 성능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에 도달한 극 소수의 중국산 하이엔드 GPU 칩 기업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비런테크놀로지에 따르면 BR100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7nm 공정을 채용했으며, 칩렛(Chiplet) 등을 비롯한 여러 최신 칩 설계 및 제조, 패키징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강한 연산능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 높은 범용성 등 강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최근 BR100시리즈 범용 GPU 칩은 테스트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런테크놀로지 로고. /회사 제공

 

비런테크놀로지 이미지. /회사 제공

 

후속작업을 거쳐 BR100 시리즈 범용 GPU 칩이 탑재된 연산 상품이 곧 시장에 발표될 예쩡이다. 

BR100 칩이 탑재된 연산 상품은 주로 인공지능(AI) 훈련 및 추론, 범용 연산 등에 적용되며,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의 고속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예측이다. 또 스마트 시티, 퍼블릭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자율주행, 의료 및 헬스케어, 생명과학, 클라우드 게임 등 영역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 회사의 창업자 겸 CEO인 장원(张文)은 "이번 GPU 칩은 긴 여정의 첫 걸음이며 향후 중국의 디지털 사회 발전을 위한 중국산 기반 연산을 지원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하드웨어 기업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비런테크놀로지는 2019년 설립됐으며, 독자적인 범용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해 고효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프랫폼을 구축, 스마트 컴퓨팅 영역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초기 주로 클라우드 범용 스마트 연산에 주력했지만, 점차 인공지능 훈련과 추련, 이미지 렌더링 등 영역에 진출했다. 

최근까지 이미 시리즈B 투자를 받았으며 총 유치한 투자 금액이 50억 위안(약 9523억 원)을 넘어서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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