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활기로 장비 매출 증가


중국 장비 기업의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중국 나우라(NAURA)는 공시를 통해 시장 수요 활기 영향으로 반도체 장비와 전자 부품 사업이 성장하면서 1~2월 매출이 13억6600만 위안(약 266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5%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신규 수주액이 30억 위안(약 5851억 원)을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얼마전 나우라는 지난해 실적 추정치를 내놓고 84억7800만~109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40~80% 늘어난 수치다. 상장사주주귀속순익은 9억4000만~12억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75~125% 늘었다. 

 

나우라의 ICP 에칭장비. /나우라 제공

 

지난해 3분기 회사의 매출은 25억6500만 위안(약 50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65% 증가한 바 있다. 해당 분기 상장사주주귀속순익은 3억4800만 위안(약 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4.16% 늘었다. 

나우라는 지난해 회사의 로우엔드 고객 수요가 활기를 띄었으며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사업의 지속적 성장으로 회사의 매출과 순이익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반도체 장비 플랫폼 형 기업으로서 나우라는 단결정로, 에칭 장비, 증착 장비, 세정 장비, 경화 장비 등 다양한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파운드리 기업의 캐파 확장에 따른 수혜 역시 기대되고 있다. 

나우라는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에칭 장비와 박막장비(PVD, CVD)에 주력하고 있으며 ICP 에칭 장비는 중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8인치 금속 에칭 분야는 외산 장비 기업 독점을 깼으며 12인치는 28nm 공정을 개발했다. 이미 2020년 12월 ICT 에칭 장비가 중국 1000캐비티를 돌파하면서 공급이 확장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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