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울대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 업무협약 체결/자료=삼성전자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왼쪽)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의 업무협약 체결사진/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서울대와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 전략연구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서울대는 다양한 전공의 연구 인력을 구성하여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적용할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냉장고와 에어컨은 컴프레서가 전체 사용 에너지의 약 70~80%, 세탁기는 모터가 약 50%의 비중을 차지한다. 때문에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은 핵심 부품과 관련된 원천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핵심 부품의 품질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수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서울대가 뜻을 모아 만든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는 향후 가전 제품을 혁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소비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협약이 미래가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가전 제품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