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 QD-OLED 원가 중 인건비 비중치를 수정하였습니다. 참고바랍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생산하는 대형사업부 소속 인원 상당수를 중소형 사업부로 전환 배치한다. 인건비 감축을 통해 아직 손익구조가 취약한 대형사업부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대신 신규 투자로 인력 수요가 증가한 IT용 8.6세대 라인에는 인원을 늘려 양산 성공에 주력한다.
인텔이 차세대 패키지 솔루션으로 낙점한 글래스 코어 기판 양산을 위해 비아홀 도금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CCL(동박적층판) 기판 대비 종횡비가 높은 홀을 구리로 채워야 하는데 현재 기술로는 쉽지 않다.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BOE가 IT용 8.6세대(2290㎜ X 2620㎜) OLED 생산라인 증착장비 공급사로 선익시스템을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BOE로서는 선익시스템의 높은 가격경쟁력과 함께 ‘알파(ɑ)기’ 검증 경험 등 여러 요인을 따져본 끝에 최종적으로 선익시스템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 구미 E5 이후 중대형 증착장비 양산 공급 실적이 없던 선익시스템은 물론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산업에도 쾌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8.6세대 OLED 증착장비 수주를 놓고 선익시스템과 일본 캐논도키가 혼전을 벌이는 것과 달리, OLEDoS(OLED on Silicon) 시장에서는 선익시스템이 입지를 굳히고 있다. OLEDoS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 중 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하지 않던 곳이 다수라는 점에서 이미 양산 실적이 쌓인 설비를 선호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대주전자재료가 초기 충방전 효율(ICE)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실리콘 음극재를 7세대 버전까지 양산 준비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계열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지만, 여전히 80%대의 낮은 ICE에 머물러 있다. ICE가 낮으면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실리콘 음극재 장점이 희석될 수 밖에 없기에 전기차⋅배터리 업계는 실리콘 음극재 ICE 개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솔브레인홀딩스가 중국 DFD(둬퍼둬⋅多氟多)와 LiPF₆(육불화인산리튬) 합작사를 설립한다. 리튬염의 대표격인 LiPF₆는 배터리 4대 원재료인 전해액 원가의 40~50%를 차지하는 소재다. LiPF₆ 가격은 지난 2021년 1년 만에 4배 이상 올랐다가 하락 추세로 반전하는 등 수급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다.
중국 BOE의 미니⋅마이크로 LED 분야 핵심 파트너였던 미국 로히니가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로히니는 BOE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6% 격감하는 등 자생력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앞서 애플이 오스람과 진행하던 ‘애플워치 울트라'용 마이크로 LED를 양산 프로젝트를 취소하면서 LED 디스플레이 분야에 좋지 않은 시그널이 누적되고 있다.
지난주 마이크로 LED 프로젝트를 공식 종료한 오스람-애플이 수직형 LED 기술을 적용하려 했다가 양산 일정이 수차례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 오스람이 말레이시아에 투자한 마이크로 LED 생산시설을 손실처리하는 한편, 마이크로 LED 사업전략을 재검토한다. 애플과 오스람은 ‘애플워치’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장기간 협력해왔다는 점에서 관련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도입 좌절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는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중국 우시 공장에서 생산하는 D램 세대 전환을 놓고 웨이퍼를 항공 이송하는 방안을 최종 선택했다. 당초 ArF-i(불화아르곤 이머전) 노광을 여러번 반복해 EUV(극자외선) 급의 패턴을 구현하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효율성 측면에서 우시와 경기도 이천 공장을 오가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공 이송 방법도 향후 EUV 레이어 수가 늘어날수록 효율성이 떨어지는 탓에 우시 공장 문제는 당분간 SK하이닉스의 고민거리로 남을 전망이다.
한 해외 NPE(특허관리전문업체)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구조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NPE 주장대로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각각 2개 이상 장착한 통신기기는 대부분 특허 침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향후 소송 결과가 주목된다.
애플이 예상과 달리 아이패드용 OLED 수급선을 크기별로 완전하게 이분화하면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당초 삼성디스플레이가 11인치 1개 모델, LG디스플레이가 11인치 및 12.9인치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으나 현재는 LG디스플레이 역시 12.9인치 1개 모델만을 양산하고 있다. 향후 LG디스플레이가 11인치 제품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느냐에 따라 올해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캐논도키가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OLED 라인에 공급할 증착장비 2호기 가격을 인상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올해 총 2대의 8.6세대 OLED 생산장비를 도입하기로 협의했으나, 연말에 입고될 2호기에 대해서는 공급가를 확정하지 않았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일본 지사를 통해 국내 OLED 재료 회사들과 접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연말 CEO(최고경영자)를 교체한 LG디스플레이가 상반기 중 추가 조직개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철동 사장 취임 시점과 조직개편 시기를 비교해보면 정 사장의 의중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을 거란 예상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기존 기존 3개 사업부를 4개로 세분화하는 정도의 소폭 개편을 단행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