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에게 V1 라인은 이제 잊혀진 이름이다. V1은 2013년 이전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생산을 위해 구축한 파일럿 라인이다. 일찌감치 화이트OLED(WOLED) 기술을 택한 LG디스플레이와 달리 삼성디스플레이는 고집스럽게 적녹청(RGB) 방식의 대면적 OLED 양산에 천착했다.이를 위해 V1에는 스몰마스크스캐닝(SMS)이라는 신기술과, 당시 혁신적이었던 8세대(2200㎜ X 2500㎜)급 저온폴리실리콘(LTPS) 공정이 구비됐다. SMS와 8세대 LTPS 모두 전인미답의 영역이었다. 이처럼
장고 끝에 두 번째 6세대(1500㎜ X 1850㎜)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투자에 나선 중국 티안마가 발주에 속도를 낸다. 투자의 핵심인 증착장비 공급사를 확정한 뒤로 주변 장비에 대한 발주도 속속 완료 중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의 투자 실종 탓에 한 동안 수주가 뜸했던 국내 장비사들도 오랜만에 공급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아래는 KIPOST가 정리한 우한 티안마 6세대 OLED 장비 공급사 명단이다. 티안마는 2분기에 샤먼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용 장비도 동시에 발주했는데, 이들 리스트는 제외
IT 제조 각 분야 국내 1위 기업들이 잇따라 합병하면서 각각 매출 1조원에 육박하는 규모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반도체 증착 장비 업체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이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합병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대덕전자와 대덕GDS도 지난 8월 발표했던 합병 절차를 12월 초 마무리했다. 원익IPS가 속한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비수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덕전자와 대덕GDS의 주요 거래처인 스마트폰 업계 역시 시장 포화에 따른 경쟁 심화를 겪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본격적인 업황 악화 전에 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