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이 자동차 내부에 장착되는 커버글라스 생산 전용 공장을 운영한다.  

 

코닝은 중국 안휘성 허페이 신잔까오신기술산업개발구(新站高新技术产业开发区) 내에 있는 LCD 유리 공장 투자를 통해 생산설비를 개조해 자동차용 내부 커버글라스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닝에 따르면 이 자동차용 커버글라스 전문 공장은 자동차 내부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내구성과 광학 특성 등에 강점을 갖도록 생산하는 데 주력한다. 생산설비 개조를 통해 보다 신규 생산라인을 보다 빨리 가동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자동차 커버글라스 생산에 최적화한다.

 

기존 LCD 생산설비에 대해 2019년까지 개조를 마치고 시생산 단계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로 시장에서 기세가 꺾인 5~6세대 LCD 유리 생산설비가 교체 대상이다.

 

회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20여 개의 5세대 생산라인과 6세대 생산라인을 개조하고 있으며 모두 스마트폰용 유리로 변경 중이다.


 

▲코닝 글라스 이미지. /코닝 제공


 

이에 ‘스마트폰에서 자동차까지’ 이르는 코닝의 유리 시장 확대에도 초점이 모였다. 자동차 영역에서 코닝은 40여 년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유리 시장의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용 커버글라스의 경우 광학 성능 등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며 글라스 기판을 위한 경도, 강도, 내구성 등을 갖춰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학적 반사와 굴절에 대한 부분 최적화도 필요한 동시에 유리 표면에 대한 AG 가공 난도는 낮아진다. 자동차 커버글라스 가공 수율을 높이는 것도 과제다.

 

코닝 이외에도 최근 많은 스마트폰 커버글라스 기업들이 자동차용 커버글라스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CSG 홀딩, KMTC 등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이후 차기 경쟁 시장으로서 자동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단 자동차용 커버글라스 전용 생산 공장을 운영하게 된 곳은 코닝이 유일하다고 중국 언론은 평가했다.

 

코닝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향후 자동차용 커버글라스 시장에도 관련 재료 등 공급망 관련 산업이 더욱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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