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까지 1300여 명 규모

 

네덜란드 장비 기업 ASML이 중국서 인력을 증원하고 사업을 확대한다. 

6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ASML은 중국 사업 성장을 위해 올해 지속적으로 중국 현지 인력을 확대하고, 20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SML은 극자외선(EUV) 장비 등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회사로서, 글로벌 반도체 생산 기업에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인 만큼 이번 중국 사업 확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ASML이 올해 1월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글로벌 직원은 3만 명이 넘는다. 지난 2년 간 6000명 이상의 신규 직원이 합류했으며, 2021년 말까지 ASML의 중국 직원은 1300여 명으로 늘었다. 

ASML은 상하이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조업이 중단됐지만 최근 조업이 회복하는 단계라면서 전면적 업무 재개를 위한 관련 부서 협력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중국 시장의 중요성과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심화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ASML 중국 홈페이지. /ASML 제공
ASML 중국 홈페이지. /ASML 제공

 

차이롄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SML의 순 판매액은 35억 유로(약 4조 7015억 원)이며, 매출총이익률은 49.0%, 순이익은 6.95억 유로(약 9,336억 원)였다. 신증 주문 금액은 70억 유로(약 9조 4030억 원)였다.

칩인사이츠 데이터에 따르면 ASML은 지난해 총 145대의 고급 노광장비(EUV, ArFi, ArF)를 출하해 세계 시장 점유율의 95.4%를 점유하고 있으며 EUV 시장 점유율은 100%다. 

특히 1분기 이 회사가 판매한 총 62대의 리소그래피 시스템(전 분기 82대) 중 중국 본토에 공급된 비율이 34%에 이른다. 한국과 대만을 추월해 ASML의 최대 출하 시장이 됐다. 

지난해 중국 대륙의 ASML 총 매출은 전체 매출의 14.73%를 차지했으며, 대만은 39.37%, 한국과 미국은 각각 33.4%와 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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