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륙서 입지 확대


대만 렌즈 기업인 라간프리시전이 주요 모바일 기업의 하이엔드급 카메라 렌즈를 대량으로 독점 수주했다. 

13일 중국 언론 신즈쉰에 따르면 라간프리시전(LARGAN PRECISION)이 오포와 비보의 스마트폰 7P(7개의 플라스틱) 렌즈 주문을 독점으로 수주했다. 6P 렌즈에서도 절반의 주문을 획득했다. 

오포와 비보가 중국 선두 스마트폰 브랜드로서 경쟁하는 관계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라간프리시전은 지난해 연말 오포 및 비보와 협상을 위해 고위 임원을 파견, 7P 주문의 100% 및 6P 주문의 50%를 수주하고 공급량을 보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간프리시전 이미지. /라간프리시전 제공

 

이번 오포와 비보의 대규모 주문이 라간프리시전의 실적 역시 끌어올릴 것이란 예측이다 . 시장에서는 라간프리시전이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통해 두 주요 렌즈 제조 기업인 써니프리시전(SUNNY PRECISION)과 AAC테크놀로지에 대응, 하이엔드 스마트폰 렌즈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보고 있다.

최근 오포와 비보의 렌즈는 써니프리시전과 AAC테크놀로지가 공급하고 있으며, 라간프리시전이 특허 경쟁력을 통해 중국 본토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경우 최소 6P 렌즈 이상을 채용하며, 애플의 아이폰13의 경우에도 후면 트리플 카메라 중 최고 사양 카메라가 7P 렌즈를 썼다. 8P 렌즈는 시중에서 양산되는 최고 규격의 렌즈로서, 라간프리시전이 독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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