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확대에 생산능력 확충


중국 주요 반도체 재료 기업이 올해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반도체 재료 기업인 중환세미컨덕터(Zhonghuan Semiconductor)가 26일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3분기 순익이 12억81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6.08% 늘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14억45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1.84% 증가했다. 

이로써 중환세미컨덕터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290억8900만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7.46% 늘었다. 이 기간 순익은 27억6100만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6.29% 높아졌다. 

 

중환세미컨덕터. /중환세미컨덕터 제공

 

중환세미컨덕터는 올해 1~3분기 내부 조직 변화와 기술 개발 및 제조 방식 전환 등을 추진한 동시에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반도체 재료 사업은 8~12인치 폴리시드 웨이퍼, 에피텍셜 웨이퍼 등 출하량이 급상승하면서 생산과 판매 규모가 지난해 대비 90% 이상씩 좋아졌다. 올해 연간 매출이 20억 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다. 동시에 특수 공정, 첨단 공정 등을 통해 8인치 RTP, SOI와 12인치 IGBT, CIS, PMIC, D램, DDIC, 그리고 28nm 로직 등 제품 샘플이 잇따라 검증을 완료하고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월 8인치 65만 장, 12인치 10만 장을 생산하고 있으며 소직경 제품 생산을 확장하는 한편 8인치 신제품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말이면 월 8인치 75만 장, 12인치 17만 장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8인치 수요가 높아지고 주문량도 늘어나면서 장쑤(江苏) 지역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톈진 공장 생산능력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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