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재료 영역 입지 강화

TCL그룹이 15일 공시를 통해 중환그룹 100% 인수를 확정하고 밝혔다. 거래 가격은 109억7400만 위안(약 1조8905억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TCL그룹은 중환그룹을 인수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재료 영역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환그룹이 27.55% 지분을 보유한 톈진(天津)중환반도체주식유한회사 등은 친환경 재료, 반도체 재료를 주 사업으로 삼고 있다. 중환그룹의 계열사인 톈진푸린(普林) 등 기업도 이날 관련 공시를 게재했다. 

TCL그룹은 산하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의 전략적 방향에 맞춰 기술 선도력을 높이고 생태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디스플레이 하이엔드 핵심 재료와 장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환그룹 로고. /중환 제공

 

중환그룹은 2002년 톈진시의 전기공업국을 전신으로 설립된 국유 기업이다. 

TCL그룹은 15일 톈진시 산권거래센터(产权交易中心)로부터 기업 양도 승인 심사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CL그룹은 최근 공격적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재료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 역시 CSOT를 비롯한 계열사의 재료 공급 및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TCL그룹이 톈진시 정부와 함께 톈진에 반도체 재료 및 부품 등 사업을 추진키로 한 바, 톈진에 근거지를 둔 중환그룹 인수와 시너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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