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등 희소금속 비축량 확대...57일분→100일분, 2025년까지 100대 핵심 기업 발굴도

▲정부가 5일 발표한 희소금속 산업 발전 대책 2.0 개요.
▲정부가 5일 발표한 희소금속 산업 발전 대책 2.0 개요.

 

정부가 희토류 등 산업 생태계의 핵심 자원인 희소금속 19종의 평균 비축량을 현재 56.8일에서 100일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희소금속 100대 핵심 기업을 발굴하는 등 ‘희소금속 안심국가’ 실현을 위해 금융·세제·규제 등 다각적 측면에서 포괄적인 지원에 나선다. 희소금속은 세계적으로 자원 부존량이 적거나 추출이 어렵지만 첨단 전기전자, 배터리, 풍력, 태양광 발전 등에 꼭 필요한 핵심 금속자원이다. 

정부는 지난 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4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 2.0’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월 발표한 ‘2030 2차전지 산업 발전 전략’과 연계해 2차전지 등 주력산업 핵심 가치사슬을 안정화하는 대책이다. 정부가 다각적으로 추진해 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이른바 ‘소부장 공급망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소금속은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없어 각국은 자국 산업 특성에 따라 30종 내외를 자체 분류·선정하고 있으며, 우리는 희토류(1종)를 포함한 총 35종을 관리 중이다.

희소금속 중 주요 수입 품목은 니켈, 규소, 리튬, 팔라듐, 몰리브덴, 타이타늄 등이며 이들 희소금속 가격은 최근 1년간 1.5∼2.5배로 올랐다. 산업에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매장량이 제한적이고 추출 및 가공도 어렵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희토류와 텅스텐은 전체 생산량의 각각 63%와 83%를 중국이 생산한다. 코발트는 콩고가 70%, 백금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55%를 각각 생산한다. 이에 따라 주요 국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희소금속 확보 경쟁에 나서왔다. 실제 미국은 희토류를 포함한 4대핵심 품목 공급망 강화 전략을 펴고 있고, 일찌감치 자원 무기화 전략을 추진해왔던 중국은 올 초 희토류 관리조례 초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희소금속 원료·소재의 수급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확보·비축·순환 등 3단계에 걸쳐 수급 안전망을 강화한다. 우선 희소금속 평균 비축물량을 현행 56.8일분에서 100일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용 비축기지 확보와 증축을 검토하고, 현재 조달청과 광물자원공사로 이원화된 희소금속 비축·관리 기능도 광물공사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희소금속 보유국과는 양자채널을 통해 공급망 협력방안을 강화한다. 또 민간의 해외자원 개발 지원 프로그램도 확충해 기업의 자원탐사와 광권 확보를 돕기로 했다.

희소금속이 포함된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안도 확대한다. 폐 PCB(폴리염화바이페닐), 귀금속 잔재물 등 희소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유용 폐기물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할당관세는 일정 물량에 한해 기본 관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제도다. 또 재활용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확충하고, 재활용 기반 시스템을 체계화한다. 희소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유용폐자원 수입자 부담 완화, 연구개발(R&D) 및 온실가스 감축방법론 개발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한다. 태양광패널, 2차전지 등 신산업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시스템(거점수거센터)과 재활용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취약했던 국내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데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희소금속 기업들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성장 주기별 다양한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 오는 2025년까지 ‘희소금속 100대 핵심기업’을 발굴·육성해 희소금속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35종의 희소금속을 가공·처리·재활용하는 국내 기업은 125곳에 불과하다. 우리 기업들은 원료·기초 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지만, 화합물·금속·부품 등 중간소재와 최종재에서 경쟁력 우위를 보인다.

정부는 2025년까지 자원유치형 기업(20개사), 성장형 희망기업(80개사, 희소금속 공급망 핵심기업) 등 2개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금융투자, 대출, 실증장비·전문인력, 소부장 규제 하이패스 등 가용한 방안을 총 동원해 기업성장을 지원한다.

연구개발(R&D)은 대체·저감·순환 등으로 소재 자립도를 높인다. 관련법 제·개정을 추진해 희소금속 산업 지원과 공급망 모니터링 등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민·관 합동 ‘희소금속 산업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튼튼한 희소금속 산업생태계를 위한 기업, 정부, 관계 기관의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희소금속은 소량만으로도 소재의 품질·특성을 크게 좌우하고, 첨단·신에너지 산업에 꼭 필요하다는 점에서 ‘산업의 비타민’과 같은 존재”라며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위해 안정적인 희소금속 공급망을 구축해 ‘희소금속 안심국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눈에 보는 기업 소식

LG전자, 휴대폰 사업 종료

LG전자가 7월31일부로 휴대폰 사업을 공식 종료한다. 1995년 첫 제품 출시 이후 26년 만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수년간 적자에 시달린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앞서 LG전자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 인력 재배치도 진행했다. 3300여명 중 2700명은 LG전자 내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 남은 600명 가운데 절반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나머지는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X세미콘 등으로 소속을 옮겼다.  

LG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지만 사후서비스(AS)는 지속한다. 제품 최종 제조일로부터 4년간 지원한다.

쌍용자동차 인수전, 9개사 LOI 제출 

SM그룹, 에디슨모터스,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인 카디널 원 모터스, 케이팝모터스, 박석전앤컴퍼니 등 기존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 외에도 이엘비앤티, 월드에너시, 인디(INDI) EV, 하이젠솔루션 등 총 9곳이 LOI를 제출하고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의향서를 낸 9곳 투자자 중 서류 미비 등 부적격 사유가 없는지 확인해 예비실사 적격자를 추려 2일 법원에 보고할 계획이다. 예비실사 적격자가 추려지면 이달 말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9월 중으로 인수제안서 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유진로봇, 자율주행 물류로봇 유럽 납품

유진로봇이 자율주행 물류로봇 ‘GoCart(고카트)250’의 유럽시장 공급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전 세계 3개 사에 불과한 물류로봇의 국제표준 ‘ISO13482’ 보유 업체다. 기술력은 물론 서비스로봇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고카트의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초 선보인 ‘고카트180’에 이어 250 모델까지 라인업을 넓혔다.

‘고카트250’은 물류산업에서 취급되는 제품의 다양성을 고려해 적재하중 250kg로 로봇의 사이즈를 키웠다. 다양한 작업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출시 이전부터 해외에서 선주문 및 설치 협의가 진행됐다.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일부 국가에는 병원, 물류업체 등으로 수주계약이 성사돼 납품을 앞두고 있다.

아르고AI, 캘리포니아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

포드와 폭스바겐이 대주주인 자율주행차 기술 스타트업 '아르고AI'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행한다.

캘리포니아공공사업위원회(CPUC)는 아르고에 자율주행 승객서비스 시범 사업을 허가했다. 이번에 아르고가 확보한 자율주행차 승객서비스는 기업이 특정 규칙을 준수하기만 하면 허가되는 조건이다.

승차요금을 청구할 수 없으며, 차량 내에는 안전 요원이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고 특정 데이터를 분기별로 보고해야 한다.

코오롱인더, 5G·전기차 등 수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완공된 증설 라인을 포함해 아라미드 생산 공장을 100% 가동 중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아라미드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도 좋아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가 5G 케이블 등 고부가 정보기술(IT) 인프라스트럭처용 시장과 전기자동차용 타이어코드 등 첨단산업 수요에 발맞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6월 연 생산량(7500t)의 두 배 수준인 연 1만5000t으로 증설한다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용 고분자전해질막(PEM),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기반 신사업 분야 호조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DB하이텍, 연말까지 생산능력 9000만장으로 증설

DB하이텍은 올해 9000장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미 목표치의 90%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인치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DB하이텍은 내년에도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월 1만장 이상을 추가 생산, 최대 15만장 안팎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캐파 확대는 예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

LG전자, 국내기업 '자율주행' 특허 1위

글로벌 특허정보업체 렉시스넥시스IP(LexisNexis IP)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말 기준 자율주행 관련 유효특허를 465건 보유해 국내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렉시스넥시스가 자체 개발한 특허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렉시스넥시스 페이턴트사이트(LexisNexis PatentSight)'를 이용해 국내 기업 중에서 자율주행 관련 특허를 보유한 기업들의 양적·질적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전자는 '주차 보조(Parking Assistance)'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등의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아울러 특허 양적 측면에서는 2017년말까지만 하더라도 현대차에 이어서 2위권이었으나 2018년부터 급격히 특허 규모를 키웠다. 이후 2019년부터 현대차를 제치고 지금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페라리, 2025년 첫 '순수 전기차' 출시

존 엘칸 회장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페라리 실적 설명회를 열고 2025년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라리는 아직까지 순수 전기차를 내놓지 못했다.

페라리는 지난 6월 반도체 전문가 베네데토 비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사장을 영입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송네오텍, LG디스플레이와 62억원 규모 OLED 장비 공급계약 체결

한송네오텍은 공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 62억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송네오텍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32.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장비 수주는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와 73억원 규모의 OLED 장비 수주 계약에 연이은 성과로 향후 지속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송네오텍은 OLED FMM(파인 메탈 마스크) 인장기 등 OLED 공정장비 제작 업체로, 특히 OLED FMM 인장기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OLED FMM 인장기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 시 유기물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다.

아우디, 'A6' 전기차 버전 내년 출시

아우디의 주력차종 A6의 전기차 버전이 올해말부터 생산에 들어가 2022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 전문지 모터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콘셉트 모델이 공개된 A6 e-트론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연말부터 생산이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우디는 2025년까지 20개 차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량도 8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출시될 실제 모델은 콘셉트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회 충전으로 약 700km의 주행이 가능하고, 10분 급속 충전만으로도 300km 주행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분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부를 100% 자회사로 분리하는 물적분할을 추진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방식이다. 이 경우 지분을 일부 매각할 수도 있고 신주를 대량으로 발행할 수 있어 필요한만큼의 자본금을 용이하게 조달할 수 있다.

포드와 손잡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하기로 했다. 2025년 양산을 시작할 블루오벌SK는 연 60GWh 이상 배터리 셀, 모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2025년에는 미국에서 82GWh 이상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블루인텔리전스, 자율주행 발렛파킹 위치 측위 기술 발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기업인 블루인텔리전스가 4일 바이오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바이오미믹 자율주행 발렛파킹 위치 측위 기술을 발표했다.

바이오미믹 위치 측위 시스템이란 지하주차장처럼 GPS 신호를 받을 수 없는 곳에 위치하더라도 끊김 없이 빈 주차공간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리샹, 홍콩 2차 상장으로 2조원대 조달 추진 미국 증시에 상장돼있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理想·리오토)이 홍콩 증시에서 2차 상장으로 19억3천만달러(약 2조2천166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미 CNBC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샹은 이번 2차 상장에서 클래스A 보통주 1억만주를 주당 150홍콩달러(미 달러화 기준 19.2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최종 가격은 오는 6일 공표된다.
중국계 기업, 일본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짓는다

중국계 배터리 생산기업인 엔비전AESC재팬이 이바라키(茨城)현에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EV)용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약 500억엔이 투자될 이 공장은 이바라키현에 있는 약 36만㎡의 부지에 일본 최대 규모의 EV용 배터리 생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올 10월 착공돼 2024년 양산 체제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산 능력은 연간 6기가와트시(GWh)로, 닛산의 전기차 '리프' 15만대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SK증권, 에스오에스랩과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MOU 체결

SK증권은 에스오에스랩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스마트시티 내 자율 주행 인프라 구축 및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 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시티 내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폴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 ▲발렛파킹시티(valet parking city) 구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성공적 구축 방법에 대한 상호 연구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SK증권은 지난 6월 리서치센터를 지식서비스부문으로 확대하고 부분 내 스마트시티추진실을 신설했다. 이를 토대로 최근 솔라시도의 사업시행사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스마트시티 개발 계획 수립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엔비디아, ARM 인수 무산되나

영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자국 반도체 설계 회사(팹리스)인 ARM의 소유권이 미국 반도체 기업에 넘어갈 경우 다양한 팹리스에 지식재산권(IP)을 지원해야하는 ARM의 수익 모델이 흔들릴 수 있고, 영국 제조업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경쟁 당국(CMA)은 지난달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국가 안보에 위협적이며 영국 정부는 현재 이 계약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영국 문화부에 전달했다. 

월 55만원에 원하는 차를… 현대차, 영국에도 전기차 구독 서비스

현대차는 보험료, 세금, 유지비, 수리비 등을 모두 포함한 월간 전기차 구독서비스 모션을 영국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3개월만에 영국까지 운영 지역을 확대한 것이다.

월 339파운드(한화 55만원)부터 시작하며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현재 총 12모델이 준비돼있으며 투싼, 코나 등 순수 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됐다.

코스모신소재, LG엔솔과 니켈 94% NCM 양극재 개발…전기차 배터리 탑재 추진 코스모신소재가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니켈 94% 함량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개발한다. 해당 제품은 니켈 함량을 94%로 올리고, 코발트 비중을 5% 이하로 낮췄다. 니켈은 차량 주행거리를 올리고 코발트는 출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코스모신소재는 올 하반기 니켈 83%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한다. 니켈 80% 이상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기술 동향

KAIST, 광 네트워크 기반 GPU 메모리 시스템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정명수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팀(컴퓨터 아키텍처 및 운영체제 연구실)이 3D 크로스포인트(XPoint), D램 메모리를 통합한 이종 메모리 시스템에서 광 네트워크로 통신하는 '옴-GPU(Ohm-GPU)'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D램을 단독 사용한 전기 네트워크 기반 GPU 메모리 시스템 대비 181% 이상 성능 향상을 얻었다.

옴-GPU 기술은 대용량 XPoint와 고성능 D램을 통합한 이종 메모리 시스템을 채택, 기존 메모리 시스템과 동일한 성능을 가지면서 메모리 용량을 증가시켰다. 또 단일 광 채널(광섬유)로 다중 광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메모리 대역폭을 대폭 넓혔다. GPU 내부에 있는 메모리 컨트롤러 및 인터페이스를 수정해 이종 메모리의 모든 메모리 요청을 광신호로 처리한다.이종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 대기 시간은 연산 메모리 접근과 데이터 이동 메모리 접근 광 파장을 다르게 설정하고 메모리 컨트롤러 개입을 최소화하는 등 방법으로 완화했다.

옴-GPU 기술은 기존 D램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전기 네트워크 기반 GPU 메모리 시스템 대비 181%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 고성능 가속기 메모리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 소식

정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섰다. 양 부처는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및 활용기술개발사업'(가칭)을 공동 추진한다. 사업은 국내에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를 조성해 바이오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바이오파운드리는 로봇·인공지능(AI) 등으로 구성한 자동화 플랫폼으로, 생물학 관련 실험·공정을 수행하는 최첨단 공장이다. 양 부처는 이르면 올 3분기 내 해당 사업에 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 업체가 사업화 추진 제품을 파운드리에 의뢰하면 이를 시험·분석한 결과를 제공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한다. 바이오화학, 의약, 농업 등 바이오 전 분야를 지원한다. 향후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소프트웨어(SW) 국산화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바이오파운드리 사업이 올해 안에 예타를 통과하면 2025년께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면서 “15년 이상 소요됐던 바이오 상품화 사업을 몇 년 안에 마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 무인 농업 위한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영상인식 기반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영상인식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은 경운할 때 생기는 흙 부수기 작업 여부를 트랙터 앞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어 심층학습(딥러닝) 기술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경운된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 경계를 검출해 미리 정해진 주행 기준선과 비교하고, 발생한 오차만큼 트랙터를 조향 제어한다.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5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발표했다. 시나리오는 2050년 탄소중립이 실현됐을 때 미래상과 부문별 전환과정을 전망한 것이다. 위원회는 “부문별 세부 정책방향과 전환속도를 가늠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시나리오 초안은 기존 체계와 구조를 활용하면서 기술발전과 연료 전환을 고려하는 1안 △화석연료를 줄이고 생활양식 변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하는 2안 △화석연료를 과감히 줄이고 수소공급을 모두 그린수소로 전환해 감축하는 3안으로 나뉜다.

광주시, 전기차 완속 충전기 설치시 200만원 지원

광주시가 친환경차 확대 보급을 위해 민간 공용 완속 충전기 설치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 모빌리티 보급 차원이다.

시는 완속 충전기(7㎾) 1기당 200만 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시는 지원 가능 장소를 주유소,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당 등 민간부지 주차장으로 제한해왔으나 충전 기반을 넓히기 위해 공공시설 용지 주차장도 새로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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