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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업체 자비스는 딥러닝 기술 적용을 통해 자사 검사장비 성능을 극대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반도체·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비파괴검사(NDT) 제품 핵심 요소는 우수한 화질과 속도다. 검사 대상을 오래 촬영할 경우 좋은 화질을 만들 수 있으나 그만큼 회전율이 떨어져 산업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자비스 측은 딥러닝을 활용해 최소 촬영 시간으로 질 좋은 엑스레이 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검사 장비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300nm급 신규 반도체 검사 장비에 적용됐다. 

이 업체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엑스레이 검사 장비 관련 특허를 취득할 예정이다. 자비스는 이미 딥러닝 관련 엑스레이 이미지 기술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 향후 응용 기술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자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당사는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고속화하여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왔고 차세대 기술인 딥러닝을 적용하여 더욱 빠르고 정확한 장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주요 글로벌 업체와 꾸준히 논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2차전지, 반도체의 수요가 올라감에 따라 자비스 제품의 매출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우수기업연구소육성(ATC+) 사업자로 선정돼 인공지능(AI) 기반 25mm 이하 고해상도 3D 엑스레이 활용 비파괴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지 분야에서는 대부분 300nm급이 사용되고 있어 25nm급 장비가 개발될 경우 향후 웨이퍼 후공정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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