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R GFx320' /사진=텔레다인 플리어

텔레다인 플리어(Teledyne FLIR)는 광학가스탐지 카메라 모델에 대한 국내 방폭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가스안전공사(KGS)로부터 방폭 인증을 받은 제품은 'FLIR GFx320' 카메라 모델이다. 육안으로 식별 불가능한 메탄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가스를 탐지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이미 국제 방폭 안전 인증(IECEx)을 받았으나 별도의 국내 인증을 획득하도록 규정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 규칙에 따라 추가 인증을 받았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전자 기계나 기구가 가연성 가스·증기·분진 등에 의한 폭발 가능성 있는 지역에서 사용될 경우 피해 방지를 위해 방폭 인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반시 장비 제조사와 수입사는 벌금 혹은 징역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 역시 미인증 제품을 사용할 경우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국내 방폭 인증 기준은 IECEx 인증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텔레다인 플리어의 제품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분류한 위험 장소 가운데 2종 장소(Zone 2)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평상 시에는 별도의 위험 요인이 없으나 유사시 폭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류제복 텔레다인 플리어코리아 부장은 "이번 KGS 방폭 인증은 플리어 광학가스탐지 카메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ECEx 인증에 이어 국내 방폭 인증까지 획득한 GFx320을 이용해 가스 및 정유시설과 대규모 화학 공장 등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 예방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생산 효율 증대 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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