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산업통상자원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 일환인 '초고해상도 산화물 TFT 개발' 국책 과제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전자 이동 속도가 10배 빠른 산화물 TFT(박막트랜지스터)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현재 상용화된 산화물 TFT는 공정 전자 이동 속도가 10cm2/Vs (전자의 이동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 수준으로 늦다. 이 때문에 모바일 패널에 적용하기 어려웠지만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저전력 초고해상도 모바일 패널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을 주도하는 기술은 1000ppi(1인치 당 픽셀수)급 초고해상도 모바일 OLED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현재 모바일 OLED의 ppi 수치는 600 안팎이다.

이번 국책 과제를 총괄하는 추혜용 삼성디스플레이 공정연구팀장(전무)은 "이번 연구는 차세대 TFT 기술을 개발하는 것 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대학·연구소 등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가 협력해 국내 소부장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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