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가상화 및 보안 SW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은 글로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 ‘임페라스(Imperas, http://www.imperas.com/)’의 가상머신 ‘리스크파이브오브이피심(riscvOVPsim, RISC-V Open Virtual Platform Simulator)'을 국내 개발자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오픈소스 기반 CPU '리스크파이브(RISC-V)는 대표적인 공개 CPU 아키텍처로, 삼성전자 등이 이를 이용해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고 Arm을 대체할 유력한 CPU 아키텍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0년 미국 UC 버클리 대학에서 개발이 시작됐고, 버클리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별도 라이선스 및 로열티 비용이 없고, 자체적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해당 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광범위한 운영 체제(OS)를 지원하고, 생태계에서 다양한 SW와 도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페라스의 리스크파이브오브이피심은 리스크-V를 환경에서 구동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가상 머신이다. 리스크-V ISS(Instruction Set Simulator)로 CPU 코어 설계의 초기 구현 테스트 및 설계 검증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되며 개인적, 학술적 목적은 물론이고 상업적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실행 파일을 다운로드 해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표준 리눅스 또는 윈도 포스트 PC에서 실행할 수 있어 이용이 쉽고 간단하다. x86 기반의 PC에서 별도의 플랫폼 없이도 리스크-V 프로세서용 코드를 개발하고 오류 수정(디버그)을 할 수 있다. 호스트 PC에서 초당 10억 명령 이상을 실행할 수 있는 빠른 속도의 고성능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리스크파이브오브이피심은 사용이 쉽고 간단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로 상용으로 사용하는데도 제약이 없어 리스크-V 시장의 선도적인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가상화 시스템은 리스크-V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 리스크-V CPU 구현에서 준수를 구축 및 테스트하고자 하는 개발자, 리스크-V CPU 구현을 통하여 규정의 준수를 테스트하려는 개발자 등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