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비테크(UBTech)는 ‘워커S’에 바이두의 LLM(거대언어모델) ‘어니봇'을 통합했다고 2일 밝혔다. 워커S는 유비테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인간의 형태나 특성을 모사한) 로봇 ‘워커' 시리즈의 최상위 버전이다. 이족보행을 기반으로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의 생산라인에서 간단한 업무를 수행할 정도로 지능화된 로봇이다. 유비테크는 향후 2~3년간 어니봇을 통해 워커S를 훈련시킴으로써 더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두는 지난해 3월 처음 어니봇을 공개한 이래 5월 3.5 버전, 1
파운드리 업계에서 일본 래피더스(Rapidus)는 논쟁거리다. 40nm(나노미터)가 최선단 공정일 정도로 팹 투자가 뒤처진 일본에서 단숨에 2nm 양산을 목표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들 목표대로 2027년 2nm 반도체 양산에 성공한다면 삼성전자는 인텔에 이어 다시금 새로운 경쟁자와 맞닥뜨리게 된다. EUV(극자외선) 기술 등장과 함께 경쟁사가 자연 도태되던 시기가 끝나고, 파운드리 업계는 다시 ‘군웅할거'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일본 래피더스가 2.5D/3D 등 어드밴스드패키지 R&D(연구개발) 시설을 세이코엡손의 옛 LCD 생산라인에 설치한다. LCD 생산에 사용되던 일부 장비를 패키지 공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IT매체 테크플러스는 래피더스의 어드밴스드패키지 R&D 시설이 홋카이도 치토세에 있는 세이코엡손 LCD 생산라인에 설치된다고 2일 보도했다. 래피더스는 오는 2027년 2nm(나노미터) 반도체 양산을 위해 해당 지역에 파운드리 생산 라인을 짓고 있는데, 후공정 연구시설로 세이코엡손의 LCD 라인을 낙점한 것이다. 래피더스가 개
세키 준 폭스콘 전기차부문 최고전략책임자가 폭스콘이 주도하는 MIH 컨소시엄 대표로 임명됐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MIH는 폭스콘이 만든 개방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 조직이다. 폭스콘을 비롯해 2700개 이상의 자동차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MIH는 지난해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플랫폼 ‘프로젝트X’와 ‘프로젝트Y’를 공개한 바 있다. 전기차 플랫폼은 전기차 뼈대인 파워트레인(배터리 + 모터)과 주요 전장 부품을 한데 묶은 덩어리다. 전기차 개발 회사들은 프로젝트X⋅프로젝트Y 라이선
일본 JDI가 중국 안후이성 우후에 건설하려던 ‘eLEAP’ 방식 OLED 라인 투자가 재차 지연됐다. JDI와 지방 정부간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는 게 JDI의 설명이다. 중국 매체 FP디스플레이는 JDI와 우후시 정부간 협상이 공전한 탓에 eLEAP OLED 투자 개시가 또 연기됐다고 1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JDI는 안후이성 우후경제기술개발구(WEDZ)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6세대 및 8.7세대 eLEAP OLED 생산라인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JDI가 지난 수년간 자금난을 겪어 왔기에 이번 투자는 사실상
SKC앱솔릭스가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에 짓고 있는 글래스 코어 기판 생산라인이 유리 원장 크기 515㎜ X 510㎜ 공정으로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원장이 커질수록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만들 때 면취 효율은 높아지지만 제조 과정에서 원장을 핸들링하기가 더 어렵다. 515㎜ X 510㎜ 원장은 기존 패키지 기판 생산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면취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지점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머크는 반도체용 고유전율 전구체(프리커서) 제조사 엠케미칼을 자회사인 버슘머티리얼즈코리아에 통합한다고 1일 밝혔다. 엠케미칼은 지난 2022년 국내 기업인 메카로의 전구체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머크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날 엠케미칼을 버슘머티리얼즈코리아에 통합함으로써 시스템과 법인을 단순화했다고 한국머크는 설명했다. 버슘머티리얼즈 역시 반도체용 전구체가 주력사업이지만 생산품목은 엠케미칼과 차이가 있다. 버슘머티리얼즈는 주로 DPT(Double Patterning Tech
중국 샤오미가 첫 출시한 전기차 ‘SU7’ 내 주요 디스플레이를 모두 중국 기업들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6인치 크기의 초대형 HUD(헤드업디스플레이)는 신생기업인 제징테크가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매체 FP디스플레이는 샤오미가 28일 정식 출시한 SU7 내 ▲센터페시아 ▲계기판 ▲HUD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모두 중국 기업들이 공급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센터페시아에 적용된 16.1인치 디스플레이는 CSOT가 공급했다. 주변광 밝기에 맞춰 1024단계로 휘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해상도는 3K에 이른다. 센터페시
한때 폴더블 OLED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압하겠다고 주장하던 중국 로욜이 결국 파산했다. 중국 매체 FP디스플레이는 29일 기업정보 사이트인 톈옌차(Tianyancha)를 인용, 로욜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욜의 등록자본금은 3억6000만위안(약 668억원)이었지만, 갚아야 할 채무는 20건에 걸쳐 30억위안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욜은 지난 2012년 미국 스탠포드대 출신들이 설립한 디스플레이 업체다. 본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생산라인은 중국 선전을 중심으로 구축했다. 로욜이 업계 이목을 끌기 시
◇ 한국공대 반도체공학팀 '광전자 시냅스 소자’ 개발경기 시흥 한국공학대학교는 이성남·안승언 나노반도체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뉴로모픽(신경모방) 컴퓨팅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진 법 저항성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산화 갈륨 박막을 기반으로 한 이 연구 결과는 전자소자 및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일렉트로닉 머티어리얼스’ 온라인판에 지난 17일 게재됐다.두 교수와 김정현·이혜진·김희진·최종윤·오재혁·최대철·변지수 학생으로 이뤄진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의 저항성 메모리 반도체는 0과 1 두 가지 저항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일본 PR(포토레지스트) 공급사 TOK는 올해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EUV(극자외선) PR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TOK는 일본 JSR⋅스미토모화학, 미국 듀폰과 더불어 EUV PR 시장을 과점하는 회사다. EUV 뿐만 아니라 ArF(불화아르곤, 시장점유율 16.2%), KrF(불화크립톤, 36.6%), g라인⋅i라인(22.8%)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특히 AI 반도체가 EUV 및 ArF PR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반도체로
삼성디스플레이가 LG화학으로부터 투 스택 탠덤 OLED용 p도판트 도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p도판트는 HTL(정공수송층)에 극소량 도핑해 OLED 발광효율을 끌어올려주는 소재다.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SDI 자회사 노발레드가 개발한 p도판트만을 100% 활용해왔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메탈마스크 제조사 DNP(다이니폰프린팅)가 2nm(나노미터) 공정용 포토마스크 개발에 돌입했다. 향후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MBMW(멀티빔마스크라이터)를 2대 더 주문하기로 했다. DNP는 2nm 로직반도체 노광공정을 위한 포토마스크 R&D(연구개발)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EUV(극자외선) 노광공정에 쓰이는 포토마스크는 원판인 블랭크마스크에 MBMW 장비로 패턴을 그려 생산한다. 블랭크마스크는 일본 신에츠⋅호야⋅아사히글래스가 과점하고 있으며, 여기에 패턴을 떠 포토마스크화 하는 작업은 반도체 회사가 직접
프로 스포츠단이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유튜브 쇼핑 사업을 본격화된다.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한화이글스의 국내 프로스포츠단 최초 유튜브 쇼핑 진출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이글스는 타 프로스포츠단보다 선제적으로 유튜브 쇼핑을 시작하며 콘텐츠 커머스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한화이글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TV(Eagles TV)’는 프로야구단의 성공적 온라인 팬덤 구축 사례다. 프로야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25만8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또 선수 훈련 모습,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성장이 메모리 반도체의 수주형 사업화를 가속시키고 있다. AI 연산장치와 메모리 간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대역폭을 넓혀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 받는 특성이 강조되면서 기존 공급자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HBM(고대역메모리)이 촉발한 이 같은 흐름은 LLW(저지연와이드 I/O) D램으로 이어지며 서버에서 단말기 시장까지 확산할 전망이다.
중국 리튬 생산업체 간펑리튬은 호주 스포듀민 공급사 필바라와 리튬염 생산공장을 공동 설립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포듀민에는 약 1~2% 정도의 리튬이 포함돼 있는데, 이를 리튬 정광으로 가공한 뒤 최종적으로 수산화리튬⋅탄산리튬을 생산한다. 양사는 합작사 지분을 50%씩 보유하기로 했으며, 스포듀민을 리튬 화합물로 처리하는 공정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아직 공장이 들어설 장소와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우선 합작사 공장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간펑리튬은 이번 합작사 설립과 별도로 15년간 매년 30만
일본 후지쯔가 국책연구기관 리켄 연구소와 공동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약 업계는 약물이 체내 표적 단백질에 제대로 작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극저온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활용한다. 신약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물 주입에 따른 단백질의 거동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며, 이를 위해 수많은 이미지를 연구자들이 직접 한장한장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백질의 형태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인간이 직접 육안으로 이미지를 확인
중국 BOE가 오는 27일 개최하는 청두 B16 기공식에 AP시스템도 초청했다. BOE는 B16을 LTPO(저온폴리실리콘옥사이드) 방식으로 구축할 계획인데, 여기에 ELA(엑시머레이저어닐링) 장비가 필요하다. ELA는 아직 세계적으로 6세대(1500㎜ X 1850㎜)까지만 양산 구현됐고, 이번에 8.6세대(2290㎜ X 2620㎜)에서 양산 구현된다면 세계 최초다.
일본 전자부품업체 도판홀딩스가 CIS(이미지센서)용 부품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이전한다. 미국 상무부 제재 탓에 중국 내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지만, 제재 범위에서 벗어난 28nm(나노미터) 이전 레거시 공정은 오히려 생산량이 늘어나는 형국이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도판홀딩스가 구마모토현 내 OCF(온칩컬러필터) 및 마이크로렌즈 생산라인을 중국 상하이 공장으로 이전한다고 23일 보도했다. 상하이 공장에는 이미 5개의 OCF⋅마이크로렌즈 생산라인이 가동 중인데, 이번 이전 작업으로 총 7개 라인이 운용될 예정이다. 생산능력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