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소재 수출 규제가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금액 자체로는 아직 크지 않다. 감광액(PR)은 극자외선(EUV) 공정 제품에만 수입에 제동이 걸렸고, 그나마도 벨기에를 통한 우회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불화수소(HF)는 일부 비축해둔 재고와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물량을 확보하는 중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확전 의지가 높고, 내달 22일쯤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할 것이라는 점은 불안요소다. 대일 의존도가 높은 또 다른 소재⋅부품에 대해 추가 수출 제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
최근 발생한 TSMC의 팹 사고가 중화권 스마트폰 기업 등에 미칠 영향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이번 사고는 TSMC의 남부과기원에 위치한 12인치 팹 '14B'에서 발생했으며 이 팹은 16nm와 12nm 공정 생산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수 만장 규모의 불량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며 TSMC가 공식 조사를 진행 중이다. 팹 14B는 TSMC의 주요 매출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화웨이의 기린(Kirin) 시리즈,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 미디어텍의 프로세서를 만드는 메인 공장이다.이번 사고의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