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에 인수됐던 렉사(Lexar)가 올 가을 전 상품라인의 생산과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말 파산을 선포했던 렉사는 지난해 중국 기업에 인수됐다. 렉사는 미국 반도체 기업 사이러스로직에서 분사해 1996년 설립됐다. 이어 2006년 마이크론에 인수됐지만 지난해 중국 기업이 사들였다. 


당시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이 렉사 인수에 어떤 기업도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롱시스(Longsys)가 인수 승인을 얻으면서 관심을 모았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롱시스. /롱시스 제공



롱시스는 이어 렉사 인수 작업을 완료했으며, 렉사를 독자 브랜드로 유지하면서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 본사를 설립했다.


이어 1년 여가 지난 최근 렉사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렉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올해 가을 메모리카드, 메모리카드 리더기, USB 메모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포함한 전체 플래시 메모리 상품권 생산 및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품 시리즈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2년 만의 ‘재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관련업계도 촉각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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