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소재 기업 롭스 마이크로시스템(ROFS MICROSYSTEM)이 몐양시에서 2조원 규모의 박막체적탄성파공진기(FBAR) 필터 칩 공장 건설에 나선다.


9일 오전 몐양시 정부는 롭스 마이크로시스템과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고 128억 위안을 투자해 FBAR 필터 칩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장은 가동 후 연 100억 개 미만의 FBAR 필터 칩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롭스 마이크로시스템(ROFS MICROSYSTEM) 제품 이미지. /롭스 마이크로시스템 제공



롭스 마이크로시스템은 몐양시 요우셴구(游仙区)에 공장을 짓게 되며 총 2기에 나눠 건설 작업이 이뤄진다. 연 100억 개 미만의 칩을 생산할 경우 연 생산액은 150억 위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약 3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FBAR 필터 칩은 무선통신 핵심 부품으로서 2020년까지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몐양시에 100억 위안을 넘어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대형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BOE는 465억 위안(약 7조7994억4500만 원)을 투자해 BOE의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건설했으며 HKC도 240억 위안(약 4조255억 원)을 투자해 8.6세대 LCD 공장을 짓는다.


롭스 마이크로시스템의 공장이 건설되면 이 역시 몐양시의 반도체 산업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면서 공급망이 확충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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