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디스플레이 기업 AUO가 이른 시일 내에 미니 LED 백라이트 모니터와 노트북 등 제품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AUO가 연말 미니 LED 백라이트 LCD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이 제품군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SID2018’ 전시회에서 발표된다. 


AUO는 이 전시회에서 미니 LED 백라이트를 쓴 게임용 모니터, 게임용 노트북, 가상현실(VR) 헤드업디스플레이(HUD)용 LCD를 내놓을 전망이며 높은 휘도와 높은 화질을 통해 관련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24일 AUO에 따르면 이번 SID 전시회에서는 미니 LED 제품뿐 아니라 8인치 마이크로 LED 제품을 비롯해 LTPS 기반의 마이크로 LED 출품도 예정됐다. LED의 크기는 30㎛에 불과하며 화소 밀도는 169PPI다. 


▲AUO가 연말 미니 LED 제품 양산 돌입을 앞두고 SID2018 전시회에서 다양한 미니 LED와 마이크로 LED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대만 기업의 미니 LED 투자는 신규 OLED에 투자하지 않는 대신 OLED에 대항할 만한 LCD 기술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앞서 AUO 관계자는 공개 석상에서 “OLED 공장을 새로 짓는 것은 지나치게 원가가 비싸다”며 “현 단계에서는 신규 OLED 공장에 투자할 수 없다”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대만 기업은 궁극적으로 미니 LED 보다 더 작은 LED를 사용하는 마이크로(Micro) LED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AUO가 이번에 선보일 미니 LED 제품은 주로 모니터와 노트북 등에 집중되며 더 나아가 TV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 산하의 윗츠뷰(WitsView)는 65인치의 고해상도 tv 패널 생산 원가로 따져봤을 때 미니 LED 백라이트 모듈을 탑재할 경우 3~4만 개의 LED가 적용되며 생산 원가가 900~1000달러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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