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C가 올해 20%의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첨단 공정과 28nm 공정을 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SMIC는 지난 13일 ‘특별기술연구포럼’을 열고 최신 공정과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SMIC는 올해 상반기 계절적 조정을 거치고 난 이후 하반기 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상저하고’의 패턴을 예상했다. 올해 28nm 공정을 핵심 성장 엔진으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 연말이면 28nm 이하 공정이 매출의 7~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SMIC의 28nm 최신 제조공정 세계 시장 점유율은 1%를 밑돌아 66.7%, 16.1%, 8.4%를 차지한 TSMC, 글로벌파운드리, UMC에 크게 못미쳤다.



 

▲SMIC는 올해 28nm 공정을 핵심 성장 엔진으로 삼을 계획이다. /SMIC 제공
 

SMIC가 이미 28nm 양산에 돌입하기는 했지만 관건은 고부가 제품이다. SMIC는 아직 중저가 Poly(Poly-Silicon)/SiON(Silicon Oxy-Nitride) 기술에 치우쳐 있어 향후 고가의 28nm 하이K메탈게이트(HKMG) 제조 공정 기술력 제고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종합하면 올해 SMIC의 공정 방면에서 3대 이슈 중 첫번째는 28nm 양산을 늘리는 것이다. 두번째는 14nm 매출이 첫 걸음을 떼기 시작한다는 점, 세번째는 7nm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점이다. SMIC는 이 세 과제가 모두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SMIC는 2016년부터 차기 라인 증산 계획도 추진해 왔다. 올해 베이징 이주앙(亦庄)에 12인치 B3 라인 프로젝트가 순항중으로 오는 5월 말이면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라인의 양산이 시작되면 SMIC은 베이징에 2개의 12인치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것으로 월 11만장 생산규모를 실현하고 이전 대비 2배의 양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