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물론 주차제한장치끼리 서로 소통도 가능

노르딕세미컨덕터(지사장 최수철)는 독일 마카이오(Makaio)의 스마트 주차제한 솔루션 ‘파키터(Parketeer)’에 자사 저전력블루투스(BLE) 솔루션 ‘nRF52832’ 및 ‘nRF51822’ 시스템온칩(SoC)이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바드 홈부르그(Bad Homburg) 시에 설치된 스마트 주차제한장치 속에는 노르딕의 저전력블루투스(BLE) 솔루션이 내장됐다./노르딕


마카이오는 독일의 바드 홈부르그(Bad Homburg)시가 추진 중인 시험 계획 중 ‘스마트 주차제한장치’를 공급한다. 주차제한장치는 전기차가 지정된 주차 공간과 충전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다.


각 주차제한장치는 전기차 운전자의 스마트폰(블루투스 4.0 이상), 인접한 주차제한장치와 블루투스 환경에서 신호를 주고 받는다. 주차제한장치가 서로 연결돼있어 운전자의 스마트폰 송수신 범위를 벗어난 주차 구역이더라도 범위 내 있는 주차제한장치를 거쳐 원하는 주차제한장치를 열도록 명령할 수 있다.


이 때 노르딕의 ‘nRF51822’ 기반 블루투스 모듈 ‘RM186-SM’과 ‘nRF52832’이 각 게이트웨이 사이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한다. 게이트웨이는 주차장의 가용공간 데이터를 로라(LoRa WAN) 통신 기술로 클라우드에 송수신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파키터 바드 홈부르그(Parketeer Bad Homburg)’로 이용 가능한 주차 장소를 찾거나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구역을 예약할 수 있다. 주차 구역을 예약하면, 클라우드를 통해 게이트웨이로 요청이 전송되어 다른 사용자가 해당 주차 구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준다. 


사용자가 예약된 주차 구역에 접근하면, 앱을 통해 주차제한장치와 연결되고 지불이 확인되면 주차제한이 풀린다. 주차제한장치는 이 데이터를 게이트웨이로 다시 전달, 클라우드를 통해 서버 상의 주차가능 공간에 대한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다른 사용자들도 현재의 가용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주차장을 나갈 때는 앱에서 ‘주차 종료(Stop Parking)’를 누르면 되고, 주차한 시간에 해당하는 요금이 고객 계정으로 청구된다.

노르딕세미컨덕터의 다중 통신 지원 SoC ‘nRF52832’는 Arm의 코어텍스(Cortex)-M4F 기반으로 수신감도가 -96㏈이다. 2.4㎓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블루투스5, ANT 등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5 인증 무선통신(RF) 통신 계층이 담긴 노르딕의 ‘S132 SoftDevice’ 소프트웨어와 함께 제공된다. 


마카이오의 크리스토프 슈람(Christoph Schramm) CEO는 “노르딕의 블루투스 LE SoC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전력 소모량이 낮아 배터리 교체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라며 “펌웨어를 간편히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OTA-DFU) 기능도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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