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반도체, 차량용 고속 이더넷 솔루션 확보… 옴니파이 인수

차량용 반도체 1위 NXP반도체가 이더넷 지적재산(IP) 업체를 인수, 차량용 고속 이더넷(Ethernet) 솔루션을 확보했다.


NXP반도체는 자동차용 이더넷 IP 업체 ‘옴니파이(OmniPHY)’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NXP반도체가 옴니파이를 인수, 차량용 고속 이더넷 솔루션을 공급한다./NXP반도체


옴니파이는 고속 차량용 이더넷 IP와 자동차 인증 IP 전문 기업이다. 옴니파이의 IP 솔루션은 ‘100BASE-T1’과 ‘1000BASE-T1’ 표준에 기반을 두고 있다. ‘1000BASE-T1’ 기반 이더넷 솔루션을 완성차에 적용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차량 주위에서 얻은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차량의 움직임에 반영해야한다. 즉, 기가비트 이상의 데이터 전송 기술이 필수다.


여기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나 주변 차량 시스템 등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시스템까지 합치면 자동차 1대에 테라 바이트 수준의 데이터가 오가게 된다.


현재는 대다수 기업들이 자율주행 데이터 처리를 보안이 취약하고 안전성이 떨어지는 기업용(Enterprise) 네트워킹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지만, 미래 자동차에는 보안성과 안전성을 갖춘 전장급(Automotive grade) 네트워킹 솔루션이 필요하다.


NXP반도체는 CAN(Controller Area Network), LIN(Local Interconnect Network), 플렉스레이(FlexRay) 등 자사 차량용 네트워크 제품군에 옴니파이의 IP 및 통신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장급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1.25~1.28Gbps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물리계층(PHY) 설계와 표준 기반 이더넷 솔루션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탄(Alexander E. Tan) NXP반도체 오토모티브 이더넷 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NXP반도체의 자동차 분야에 대한 전문 역량과 옴니파이의 기술을 더해 차량용 네트워킹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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